‘의사 집회에 제약사 직원 동원 의혹’…의협 “동원지시 없다”

김양혁 기자 2024. 3. 11. 12: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의사 집회에 제약회사 직원이 동원됐다는 온라인 글을 올린 작성자를 고소한 주수호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이 11일 경찰에 출석했다.

주 위원장은 고소 배경에 대해 "우리 의사들이 그런 일을 하지 않았는데도 익명 사이트에 올라온 글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퍼 날라서 의사 전체의 명예가 훼손됐다"며 "경찰에게 (최초 작성자가) 그 글을 무슨 의도로 왜 올렸고 사실은 맞는지 확인해달라고 고소했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수호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이 11일 오전 고소인 조사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자하문로별관 사이버수사과로 향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의사 집회에 제약회사 직원이 동원됐다는 온라인 글을 올린 작성자를 고소한 주수호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이 11일 경찰에 출석했다.

이날 오전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주 위원장을 고소인 자격으로 불러 고소 경위를 비롯해 허위 글 의혹을 둘러싼 사실관계에 대해 물었다.

주 위원장은 이날 경찰 조사 전 취재진과 만나 “의사협회나 산하 단체 차원에서 제약사 직원을 동원하라고 지시한 적 없다”며 “예전에도 없었고 현재도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부인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경찰에서 확인한 바에 따르면 사실관계가 아직 입증되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14만 (의협)회원 중 누가 혹시라도 제약회사 직원들에게 같이 가자고 강요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 강력하게 징계하겠다”며 “개인의 일탈을 마치 전체 일인 것처럼 일반화하는 오류는 범하지 말자. 돌연변이 한두 명 때문에 의사 전체가 매도당하는 건 묵과할 수 없다”고도 했다.

주 위원장은 고소 배경에 대해 “우리 의사들이 그런 일을 하지 않았는데도 익명 사이트에 올라온 글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퍼 날라서 의사 전체의 명예가 훼손됐다”며 “경찰에게 (최초 작성자가) 그 글을 무슨 의도로 왜 올렸고 사실은 맞는지 확인해달라고 고소했다”고 설명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