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질의 수업자료 공유한 교사, 다운로드 횟수따라 인센티브”

교사 개인이 만든 양질의 수업 콘텐츠를 다른 교사와 공유할 경우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올해부터 시행할 ‘자율적 수업 혁신 지원 방안’을 오늘(11일)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교사 개인이나 교사연구회가 만든 양질의 수업·평가 콘텐츠를 전국에 공유하도록 ‘함께학교’ 플랫폼에 ‘수업 나눔 광장’을 새로 개설합니다.

‘수업 나눔 광장’에는 자발적으로 수업 나눔을 하고, 교사가 제작한 수업 자료를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양질의 자료를 제공한 교사에게는 내려받기 건수에 따라 다음 해 ‘맞춤형 복지비’를 차등 지급하고, 수업 영상을 제공하거나 시청한 교사에게는 연수 실적도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디지털 기반 수업에 앞장서는 교사를 ‘혁신 리더 교사 100인’으로 선발해 연구비와 연수 기회도 제공합니다.

교육부는 또 전국 단위 교사연구회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전국적으로 200개, 연구회별로 500~1500만 원가량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학교 내 교사학습 공동체 지원을 올해 360개에서 내년 600개까지 확대합니다.

아울러 학생들의 질문 역량이 중요해짐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질문하는 학교’ 120곳을 운영합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수업 혁신의 성공은 교사의 자발적인 참여에 달려 있다”며 “이번 방안을 통해 선생님들이 교실 혁명에 앞장설 수 있도록 시도교육청과 함께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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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혁 기자 (hyuk@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