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가 이끄는 교실 혁명…수업 연구·나눔 지원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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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교사가 이끄는 교실혁명'을 본격화하기 위해 교사들의 자율적 수업 혁신 지원을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또한 학교 단위에서의 자발적인 수업 혁신을 위해 교사학습공동체 등과 연계해 자율적 수업 나눔을 추진할 경우 연수로 인정하는 등 교사 지원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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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연구회 지원…'질문하는 학교' 운영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교육부가 '교사가 이끄는 교실혁명'을 본격화하기 위해 교사들의 자율적 수업 혁신 지원을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교사 개인과 교사 공동체의 자발적 수업 모임과 나눔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먼저 교사 개인 또는 교사연구회가 만든 수업·평가 콘텐츠를 전국적으로 공유하고, 수업·평가에 대한 고민을 나눌 수 있도록 디지털 소통 플랫폼 '함께학교'에 하반기 '수업 나눔 광장'을 신설한다.
'수업 나눔 광장'은 교사가 시공간의 제약 없이 자발적으로 수업 나눔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교사가 제작한 수업 자료를 탑재하고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고, 새로운 수업 방법을 제안하는 수업 영상을 실시간 재생(스트리밍)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양질의 수업자료를 제공한 교사에게는 내려받기 누적 건수에 따라 차년도 맞춤형 복지비를 차등 지급한다. 수업 영상을 제공·시청한 교사에게는 연수실적도 인정한다.
디지털 기반 수업·평가 혁신과 수업 나눔에 앞장서는 교사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매년 혁신 리더 교사 100명을 선발해 수업 사례를 공유하고, 수업·평가 연구비, 해외 선진 연수 기회 등을 지원한다.
수업 혁신에 열정을 가진 교사가 함께 연구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전국 단위 교사연구회 200개를 지원한다. 시도 교육청과 협력해 학교 내 교사학습공동체 지원을 지난해 360개에서 올해 600개로 확대한다.
또 교육지원청 단위 수석교사가 주도하는 수업 나눔 콘서트(6~11월) 전국 교육혁신 한마당(12월) 등을 개최해 학교 현장의 수업 혁신 논의 및 공감대 형성 등 수업 나눔 분위기를 촉진할 계획이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출현으로 학생의 질문 역량이 중요해짐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질문하는 학교' 120개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학생의 질문 역량을 길러주는 교수학습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한다.
또한 학교 단위에서의 자발적인 수업 혁신을 위해 교사학습공동체 등과 연계해 자율적 수업 나눔을 추진할 경우 연수로 인정하는 등 교사 지원을 강화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디지털 교육 격변기에 수업과 평가의 변화 없이는 학교가 변화할 수 없고 수업 혁신의 성공은 교사의 자발적인 참여에 달려 있다"며 "교사들이 교실 혁명에 앞장설 수 있도록 시도 교육청과 함께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in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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