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수업 자료 '공유'하면 교사 연구비·해외 연수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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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교사의 수업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수업자료와 방법을 자발적으로 나눔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을 개설한다.
학교 단위에서의 자발적인 수업 혁신을 위해 교사학습공동체 등과 연계한 자율적 수업 나눔을 추진할 경우 연수로 인정하는 등 교사 지원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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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교사의 수업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수업자료와 방법을 자발적으로 나눔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을 개설한다. 전국단위 교사연구회에도 최대 1500만원을 지원한다.
교육부가 교사가 이끄는 교실 혁명을 본격 시작하기 위해 '자율적 수업 혁신 지원 방안'을 이같이 발표했다. 지식 전달 중심의 경직된 전통적 대량 학습 체제에서 벗어나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 발전, 학령 인구감소 등에 대응해 이같은 정책을 추진키로 한 것이다.
우선 교사 개인 또는 교사연구회가 만든 양질의 수업·평가 콘텐츠를 전국적으로 공유하고, 이에 대한 고민을 나눌 수 있도록 '함께학교' 플랫폼에 '수업 나눔 광장'을 올해 하반기쯤 신설할 계획이다. 여기에서는 교사가 시공간의 제약 없이 자발적으로 수업 나눔을 할 수 있다. 교사가 제작한 수업 자료를 탑재하고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고, 새로운 수업 방법을 제안하는 수업 영상을 실시간 재생(스트리밍)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교육부는 양질의 수업자료를 제공한 교사에게는 내려받기 건수(누적)에 따라 차년도 다음 해에 맞춤형 복지비를 차등 지급해 체험연수비, 수강료 등 교사의 자기계발에 필요한 복지 항목으로 자율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수업 영상을 제공·시청한 교사에게는 연수실적도 인정할 방침이다. 자료의 질 관리를 위해 교사 운영지원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사용자 평가 기능 등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디지털 기반 수업·평가 혁신과 수업 나눔에 앞장서는 교사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매년 혁신 리더 교사 100인을 선발해 수업사례를 공유하고, 수업·평가 연구비, 해외 선진 연수 기회 등을 지원한다.
자생적 수업 연구 모임 확대를 위해 전국 단위 교사연구회도 지원한다. 전국 200개, 연구회별 500만원에서 최대 1500만원까지 지원하고,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학교 내 교사학습공동체 지원을 올해 360개에서 내년 600개로 확대한다.
또 올해 처음으로 '질문하는 학교' 를 120개교 운영한다. 이를 통해 학생의 질문 역량을 효과적으로 길러주는 교수학습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한다. 학교 단위에서의 자발적인 수업 혁신을 위해 교사학습공동체 등과 연계한 자율적 수업 나눔을 추진할 경우 연수로 인정하는 등 교사 지원을 강화한다.
한편 교육부는 34세 이하 초·중등 교사 9명을 '청년 교사 리더'로 선발해 이달 1일부터 주요 부서에 배치했다. 교육정책 수립 과정에 청년세대 교사가 참여할 수 있게 초등교사 6명과 중학교 교사 3명을 청년교사리더로 선발, 사회정서성장지원과, 방과후돌봄정책과, 학교교수학습혁신과, 교원정책과, 학교폭력대책과, 학부모정책과 등에 1년 동안 배치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디지털 교육격변기에 수업과 평가의 변화 없이는 학교가 변화할 수 없어 수업 혁신의 성공은 교사의 자발적인 참여에 달려 있다"며 "이번 방안을 통해 선생님들이 교실혁명에 앞장설 수 있도록 시도교육청과 함께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유효송 기자 valid.s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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