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기업혁신파크, 4만명 일자리 창출”

손기은 기자 2024. 3. 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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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1일 '강원의 힘'을 주제로 민생토론회를 열고 '333 프로젝트'를 통한 첨단산업 중심의 강원도 육성 방침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외에도 △보건 의료 데이터 '글로벌 혁신 특구 지역' 활성화 △동해와 삼척을 미래 수소에너지의 거점으로 육성 등의 계획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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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 강원서 민생토론회
“디지털 산업 종사자 3만명 등
‘333프로젝트’로 새로운 도약”
국유림 활용한 관광 활성화도
“주민 원하는곳 추가 케이블카”
이번엔 강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오전 강원특별자치도청 별관에서 ‘민생을 행복하게, 강원의 힘!’을 주제로 열린 19차 민생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강원의 힘’을 주제로 민생토론회를 열고 ‘333 프로젝트’를 통한 첨단산업 중심의 강원도 육성 방침을 밝혔다. 지금까지 강원 지역이 관광산업에 의존한 성장을 해왔다면, 앞으로는 디지털 산업의 중심지로 강원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 내겠다는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하늘이 두 쪽 나도, 약속은 지키겠다”며 강원 발전을 위한 정책을 반드시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강원특별자치도청에서 주재한 민생토론회에서 “강원에 더 이상 희생과 헌신만을 강요해선 안 된다. 강원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국가가 강력하게 뒷받침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디지털 산업 종사자 3만 명, 디지털 기업 3000개, 매출 300% 성장을 뜻하는 333 프로젝트의 성공 의지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소양강댐 심층의 차가운 물을 데이터센터의 냉방에 활용하고 데워진 물을 인근 스마트팜의 난방으로 재이용하는 ‘강원 수열에너지 클러스터’를 춘천에 조성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민간기업에 토지 수용과 토지 개발권을 부여하는 ‘춘천 기업혁신파크’ 선도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국토교통부는 거제, 당진에 이어 춘천을 세 번째 기업혁신파크 선도 사업 지역으로 선정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업혁신파크를 통해 4만 명 이상의 일자리 등 6조 원 이상의 경제 효과가 창출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외에도 △보건 의료 데이터 ‘글로벌 혁신 특구 지역’ 활성화 △동해와 삼척을 미래 수소에너지의 거점으로 육성 등의 계획을 제시했다.

이날 환경부는 강원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국유림 활용과 각종 산지 규제 완화 및 보호지역 내 행위제한 완화가 가능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착공된 ‘설악산 국립공원 오색 케이블카’가 2026년에 본격 운영되면 1300억 원 이상의 경제 효과로 지역에 큰 활력으로 다가올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지역 주민들이 원하는 곳에 케이블카를 추가로 더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민생토론회 성과에 대해 “수요자인 국민 입장에서 과제를 발굴하고 각 부처 벽을 허물어 빨리 (정책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속도를 높이도록 했다”며 “전국 모든 국민이 지역별, 직역별, 세대별 바라는 삶의 변화를 속도감 있게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손기은·조해동·정철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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