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규, 꿈에 그리던 태극마크 단다...황선홍 감독 "세 시즌 동안 50골 이상 넣은 선수 안뽑을 이유 없어"

금윤호 기자 2024. 3. 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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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에서 꾸준한 기량을 뽐냈으나 파울루 벤투,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당시 연이어 고배를 마셨던 주민규(울산)가 드디어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지난 세 시즌 동안 K리그에서 56골을 터뜨린 주민규는 꾸준히 대표팀 발탁 후보로 꼽혔으나, 벤투 감독과 클린스만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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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K리그에서 꾸준한 기량을 뽐냈으나 파울루 벤투,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당시 연이어 고배를 마셨던 주민규(울산)가 드디어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황선홍 대표팀 임시 감독은 11일 오전 축구회관에서 3월 A매치 명단과 23세 이하(U-23) 올림픽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이날 가장 주목을 받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황선홍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지난 2월 아시안컵 당시 손흥민과 다투다 손가락을 다치게 해 일명 '탁구 논란'을 일으켰던 이강인을 두고 황 감독은 "이런 불화는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경기장에서 빨리 털어버리는게 좋다"며 "빨리 풀수록 오히려 팀이 더 단단해질 수 있다"면서 이강인 발탁 이유를 전했다.

이강인에 이어 대표팀 발탁 여부로 눈길을 모았던 선수는 또 있었다. 바로 주민규다. 지난 세 시즌 동안 K리그에서 56골을 터뜨린 주민규는 꾸준히 대표팀 발탁 후보로 꼽혔으나, 벤투 감독과 클린스만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지난 시즌 36경기에서 17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을 차지했던 주민규는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되고 황 감독이 대표팀 임시 사령탑에 오르면서 다시 한 번 태극마크를 달 수 있을지 주목을 받은 끝에 마침내 국가대표로 그라운드를 누비게 됐다.

황 감독은 "이번 대표팀에는 컨디션 좋은 선수들을 뽑았다. 대표팀은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선수를 뽑아야 하는 곳"이라며 "득점력은 다른 영역이다. 3년동안 50골 이상 넣은 선수가 (주민규를 제외하고) 전무해 더 이상의 설명은 필요없다"며 주민규 선발 배경을 밝혔다.

 

사진=MHN스포츠 DB,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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