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서 불 붙인 종이 ‘휙’…“타는 냄새 난다” 부산 지하철 ‘발칵’

2024. 3. 11.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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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하철 열차 내에서 방화를 시도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이 긴급체포됐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방화미수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해 수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낮 12시쯤 부산 도시철도 1호선 부산대역 인근을 달리는 전동차 내에서 라이터로 종이에 불을 붙인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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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부산 지하철 열차 내에서 방화를 시도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이 긴급체포됐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방화미수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해 수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낮 12시쯤 부산 도시철도 1호선 부산대역 인근을 달리는 전동차 내에서 라이터로 종이에 불을 붙인 혐의를 받고 있다.

다행히 화재로는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실제 A씨가 해당 종이를 지하철 좌석 아래로 던지는 듯한 영상이 지하철 내 CCTV에 찍혀 자칫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

당시 한 시민이 "타는 냄새가 난다"며 지하철 콜센터에 전화해 부산교통공사 직원들이 출동했으나 A씨가 범행을 부인하면서 실랑이가 벌어졌고, 그사이 A씨는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형사 기동대 등을 투입해 A씨를 추적, 다음 날 오후 1시 부산역에서 배회하고 있는 A씨를 검거했다.

동래경찰서 관계자는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면서 "진행 중인 수사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확인해 드릴 수 없다"고 밝혔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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