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尹정부 심판에 가장 명분 있어…조국당, 대안 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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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1일 "가장 (강한) 명분을 가지고 윤석열 정부를 비판할 수 있는 정당이 개혁신당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조국 전 장관의 조국혁신당의 경우 만일 국민들이 정권심판의 기수로 그 당을 선택한다면 아마 그 당에서 조국 대표가 당선된다 한들 국회의원 취임 전에 아마 대법원 판결로 직을 상실하고 국정심판의 동력 꺾일 수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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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1일 "가장 (강한) 명분을 가지고 윤석열 정부를 비판할 수 있는 정당이 개혁신당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조국 전 장관의 조국혁신당의 경우 만일 국민들이 정권심판의 기수로 그 당을 선택한다면 아마 그 당에서 조국 대표가 당선된다 한들 국회의원 취임 전에 아마 대법원 판결로 직을 상실하고 국정심판의 동력 꺾일 수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최고위 회의에서) 비공개로 결국 저희는 야당이고 윤석열 정부의 지금까지 2년간 실정에 대해 심판하는 선거로 진행돼야 한다고 저희가 뜻을 모았다"며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는 그 대오에 있어서 가장 앞에 서고 또 가장 명분을 가지고 윤석열 정부를 비판할 수 있는 정당이 개혁신당"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이 너도나도 정권심판론을 강조하는 가운데, 개혁신당도 선명한 야당의 정체성을 강조하면서 이들 사이에서의 우월성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이 개혁신당을 압도하고, 비례대표 지지율은 조국혁신당이 민주당도 넘보는 상황을 반전시키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개혁신당엔) 윤석열 정부가 가진 일방주의의 직접적 피해자가 됐던 인물이 많고 무엇보다 지금 국민들이 여러 대안을 놓고 고민하는 걸 안다"며 "진정성 있게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고자 하는 국민들은 지금까지 180석 가까운 의석을 갖고도 해내지 못한 무능한 민주당도 대안이 되지 못하는 걸 아실 것이다. 이미 2심까지 징역형을 받은 조국의 혁신당도 수단이 될 수 없음을 알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윤석열 정부와 아주 논리적이고 합리적으로 때론 치열하게 싸워온 개혁신당이 유일한 대안임을 국민들에 말씀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에서 공천을 받은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호인이었던 도태우 변호사와 관련해 "과거 자유한국당 시절 매우 이념적 색채가 강해졌고 보수 통합만 외치며 선거했던 적이 있는데 선거 결과가 좋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결국 국민의힘이 합리적 목소리를 배제하기 위해 당심 100%라는 전당대회 룰로 일부 인사에 면죄부를 줬기 때문에 이 사태가 지속되는 거라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또 "대구 지역 공천에서 일부 문제가 된 인사의 경우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와 취조를 담당한 윤 대통령께서 선거를 앞두고 또 다시 보수 대통합이라는 정치적 목표에 사로잡혀 결국 그 비서격 인물과 대변자격에 해당하는 인물을 공천하려다 문제가 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이번 공천 초기에 무음 공천이라고 할 정도로 현역 재공천을 통해 잡음이 안 나는 것처럼 하려 했고 민주당의 경우 물갈이론이라 하지만 사실 '비명(비이재명계)횡사' 공천을 했다"고 싸잡아 비판했다. 이어 "양 공천 모두 실패한 공천이었고 젊은 세대나 미래 세대를 생각하기엔 정치 발전에 도움이 안 되는 공천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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