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춘천에 3600억 투입 '333프로젝트' 조기성공"(종합)

박미영 기자 2024. 3. 1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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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1일 강원도를 찾아 "춘천에 3600억원을 투자해 데이터산업을 조성하고 굴지의 데이터기업들을 유치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할 것"이라며 "디지털산업종사자 3만명, 디지털기업 3000개, 매출 300% 성장을 이루는 '333프로젝트'가 조기에 성공하도록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춘천에 3600억을 투자하여 데이터산업을 조성하고 굴지의 데이터기업들을 유치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서 약 7300여 개의 양질의 일자리가 만들어 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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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에 3600억원 투자…데이터산업 유치"
"강릉에 2600억원 투입, 바이오 단지 조성"
[춘천=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강원특별자치도 춘천 강원도청 별관에서 '민생을 행복하게, 강원의 힘!' 주제로 열린 열아홉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4.03.11.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미영 양소리 김승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강원도를 찾아 "춘천에 3600억원을 투자해 데이터산업을 조성하고 굴지의 데이터기업들을 유치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할 것"이라며 "디지털산업종사자 3만명, 디지털기업 3000개, 매출 300% 성장을 이루는 '333프로젝트'가 조기에 성공하도록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강원특별자치도청에서 '민생을 행복하게, 강원의 힘'을 주제로 19번째 민생토론회를 개최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강원도는 늘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지역"이라며 "군사시설들은 안보를 지키는 버팀목이지만 발전에 제약을 받아왔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안보·경제·안전·환경을 비롯한 여러 측면에서 바로 강원에 큰 빚을 지고 있는 만큼 고마운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강원특별자치도는 우리 정부의 이러한 입장을 담아 강원이 경제 발전할 수 있는 '경제특별자치도'라는 의미에서 출범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하늘이 두쪽 나도 약속은 지킬 것"이라며 "강원의 주력산업을 디지털 바이오 기반첨단산업으로 재편하겠다"고 말했다.

먼저 '강원 수열 클러스터'를 춘천에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소양강댐 심층의 차가운 물을 데이터센터의 냉방에 활용하고 데워진 물을 인근 스마트팜의 난방으로 재이용하는 방식이다.

윤 대통령은 "춘천에 3600억을 투자하여 데이터산업을 조성하고 굴지의 데이터기업들을 유치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서 약 7300여 개의 양질의 일자리가 만들어 질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디지털산업종사자 3만명, 디지털기업 3000개, 매출 300% 성장을 이루는 '333프로젝트'가 조기에 성공하도록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 "민간기업에 토지수용권 토지개발권을 부여하는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기업혁신파크 조성과 기업이전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도록 진입도로 건설을 비롯한 재정지원과 토지 이용규제완화 기업조세감면과 같은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강릉이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결정됐다"며 "금년 하반기에 예정된 예타(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게 되면 2600억원을 투입해서 산업단지를 신속히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춘천=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강원특별자치도 춘천 강원도청 별관에서 '민생을 행복하게, 강원의 힘!' 주제로 열린 열아홉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4.03.11. photo1006@newsis.com


관광 산업 발전을 위해 "산림 이용 진흥지구를 포함한 국유림에도 산림관광열차, 야영장을 설치할 수 있도록 규제를 풀겠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과 올해 청소년 동계올림픽을 치르며 형성된 스키장을 더 많은 국민이 찾을 수 있도록 꾸미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편 19번째를 맞은 민생토론회에 대해 "현장에서 듣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정말 가슴 깊이 다가왔다"며 소감을 밝혔다.

야권에서 민생토론회를 놓고 '관권선거' 비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이다.

윤 대통령은 "부처가 벽을 허물고 협력해서 과제를 발굴하고, 추진하는 게 국민들에게 더 도움이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전국의 모든 국민들께서 지역별로, 직역별로, 세대별로 바라는 삶의 변화를 속도감 있게 이루어내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중앙정 부뿐만 아니라 중앙과 지방의 협력 관계도 훨씬 유기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ypark@newsis.com, sound@newsis.com, k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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