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 품질 맞나요?"…티빙 어설픈 중계에 야구팬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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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9일 올 시즌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막을 올렸습니다.
프로야구 뉴미디어 중계권을 확보한 티빙도 첫 중계를 시작했는데, 야구팬들이 분통을 터뜨릴 정도로 어설픈 서비스를 내놨습니다.
신채연 기자, 야구 규칙이나 용어를 잘 모르는 듯한 모습도 나왔다면서요?
[기자]
주자가 베이스에 안착할 때 쓰는 세이프(SAFE)라는 용어를 세이브(SAVE)라는 자막으로 여러 차례 잘못 내보냈습니다.
'22번 타자 채은성'처럼 선수를 소개한 것도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야구에선 통상 타순으로 타자를 칭하는데 등 번호로 타자를 소개한 겁니다.
SSG랜더스 선수 에레디아를 '에레디야'로 잘못 표기하기도 했습니다.
또 KBO 리그 타이틀 메인 스폰서인 신한은행을 흐리게 처리하고, 그 위에 티빙 로고를 노출시킨 점도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앵커]
야구팬들 불만이 거세죠?
[기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청에 불편한 점이 많다", "실수가 가볍지 않다" 등 티빙의 프로야구 중계를 비판하는 글들이 쏟아졌습니다.
티빙의 프로야구 중계는 다음 달까지는 무료 시청이 가능하지만, 5월부터는 최소 요금 월 5천500원을 내야 합니다.
티빙은 적자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유료 가입자 확보를 위해 중계권에 1천억 원 넘게 들이며 승부수를 던졌는데요.
하지만 유료화 논란에 허술한 서비스마저 선보이면서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과제로 남았습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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