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19번째 ‘관권토론회’는 강원도…“올해 내내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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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이 30일 앞으로 다가온 11일, 윤석열 대통령은 강원도를 방문해 "지역발전을 옥죄는 규제를 혁신하고 강원에 첨단산업과 관광산업을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춘천에 있는 강원특별자치도청을 찾아 '민생을 행복하게, 강원의 힘!'이라는 주제로 연 19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강원도의 주력산업을 디지털, 바이오 기반의 첨단산업으로 재편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첨단산업기지로 육성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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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두 쪽 나도 약속 지키겠다”
4·10 총선이 30일 앞으로 다가온 11일, 윤석열 대통령은 강원도를 방문해 “지역발전을 옥죄는 규제를 혁신하고 강원에 첨단산업과 관광산업을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춘천에 있는 강원특별자치도청을 찾아 ‘민생을 행복하게, 강원의 힘!’이라는 주제로 연 19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강원도의 주력산업을 디지털, 바이오 기반의 첨단산업으로 재편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첨단산업기지로 육성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현재 강원도에서 진행 중인 여러 사업에 대해 “하늘이 두 쪽 나도 약속을 지키겠다”며 정부 차원의 지원을 강조했다. 특히 “대선 때에도 강원을 데이터 산업 수도로 만들 것이라고 약속드린바 있다”며 강원도의 데이터 산업 육성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춘천에 3600여억원을 투자하여 데이터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굴지에 데이터 기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할 것이다. 이를 통해서 7300여개 양질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다”고 했다. 이어 “디지털 산업 종사자 3만, 디지털 기업 3000개, 매출 300% 성장을 이루는 ‘333 프로젝트’가 조기에 성공하도록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대선 당시 ‘강원도 1호 공약’으로 내세운 설악산 국립공원 오색 케이블카에 대해서 윤 대통령 “40년의 숙원이었던 설악산 국립공원 오색 케이블카가 작년에 착공돼서 산악관광의 날개를 날았다. 2026년에 본격적으로 운영 되면 더 많은 관광객이 오게 되고, 1300억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지역경제에 줄 것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이 원하는 곳에 케이블카를 추가로 더 건설하겠다”고 덧붙였다. 설악산 국립공원 오색 케이블카는 사업 추진 초기부터 환경을 파괴하고 사업성이 불투명하다며 환경단체 등의 비판을 받아온 사업이다.
이날 토론회는 케이티브이(KTV) 생중계로 진행됐다. 4월 총선을 앞두고 1월부터 평균 ‘주2회’ 꼴로 계속되고 있는 윤 대통령의 민생토론회를 두고 사실상 ‘선거 개입’ 아니냐는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불법 관권선거”라며 공무원이 직무 또는 직위를 이용해 선거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다고 규정한 공직선거법 제85조 1항을 위반한 혐의로 윤 대통령을 지난 7일 경찰에 고발했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은 민생을 챙기고 있는 것으로 선거용이라는 건 여러모로 잘못된 주장”이라며 총선과 무관하게 올해 내내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러한 논란을 의식한 듯 윤 대통령은 이날 토론회 머리발언 초반에 “현장을 찾아서 민생 과제로 간담회를 해보니 정부 정책 대부분이 아주 많은 부처에 걸쳐 있고 각 부처에서 따로따로 과제를 발굴하는 것보다 부처가 벽을 허물고 협력해서 과제를 발굴하고 추진하는 것이 국민들에게 더 도움된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올해 시작된 민생토론회는 정책 공급자가 아닌 정책 수요자인 국민 입장에서 과제를 발굴하고 각 부처와 부서의 벽 허물어서 국민이 빨리 체감할 수 있게 속도를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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