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도 '출산지원금' 상향 요구…"셋째 낳으면 3천5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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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심각해지는 저출산 문제 속에 부영에서 출산 임직원 자녀당 1억 원을 준다는 파격 정책이 큰 화제가 됐었죠.
이에 삼성 그룹 내에서도 출산지원금을 늘리자는 목소리가 커지는 모습입니다.
배진솔 기자, 삼성 그룹 노사 협상 테이블에 출산지원금이 올라오고 있죠?
[기자]
삼성전기 노조는 올해 임금교섭안에 출산 지원금 상향을 요구할 예정입니다.
첫째 500만 원, 둘째 1천만 원, 셋째 2천만 원의 출산지원금을 요구할 예정입니다.
셋째까지 낳으면 합산 3천500만 원을 받는 겁니다.
기존과 비교하면 최소 16배에서 최대 20배를 지원해달라는 요구입니다.
삼성전기 노조위원장은 "출산지원금에 대한 임직원들의 요구가 있었고, 기업에서도 저출산 탈피에 대해 지원금으로 힘을 보태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삼성전자에서도 넷째, 다섯째 출산지원금을 각각 1천만 원, 5천만 원씩 지급할 예정이라는 얘기가 임직원들 사이에서 돌기도 했는데요.
해당 내용은 사측과 노측의 논의 테이블에 올리오지 않은 얘기고, 노조 측은 둘째부터는 100만 원의 출산지원금을 지급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앵커]
부영에서 먼저 파격 지원금을 내놓으면서 재계에서 흐름을 타는 분위기네요.
[기자]
앞서 부영은 출산한 임직원에 자녀 1인당 1억 원의 출산지원금을 주기로 발표했는데요.
정부도 기업이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출산지원금엔 '전액 비과세'해 기업 부담을 덜도록 파격 세제 혜택을 적용했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연간 합계 출산율은 역대 최저치인 0.72명입니다.
포스코도 남성 육아휴직 '의무' 분위기를 만들고 본사와 협력사 자녀 직원이 함께 다니는 상생 어린이집을 만드는 등 저출산 문제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SBS Biz 배진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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