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극상 논란' 이강인, 3월 A매치 대표팀 발탁...손흥민과 태국전 출격

양시창 2024. 3. 11. 11:5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황선홍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태국전에 나설 명단을 조금 전 발표했습니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과 물리적 충돌을 빚은 이강인을 선발했는데요.

스포츠부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양시창 기자!

발표 전부터 관심이 컸는데, 결국 이강인 선수를 선발했군요.

[기자]

네, 축구협회가 조금 전 월드컵 2차 예선 태국과의 2연전에 나설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말씀대로, 파리 생제르맹의 이강인을 선발했는데요.

이강인은 지난달 끝난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주장 손흥민과 물리적으로 충돌하면서 하극상을 벌인 사실이 알려져 크게 비판받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이강인을 선발하지 않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컸는데요.

하지만 이강인이 손흥민을 찾아가 용서를 구하면서 봉합하는 모습을 보인 만큼 '축구'로 팀과 팬들 앞에 사죄할 기회를 주는 게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었습니다.

황선홍 감독은 전적으로 이 결정은 본인이 했다면서, 이번에 선발하지 않는다 해도, 문제가 해결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선발 전에 손흥민과 이강인 두 선수와 의사소통을 했다고도 밝혔습니다.

문제가 있다면 최대한 빨리 팀에서 해결하는 게 좋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는데요.

아직 이강인 선발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큰 상황에 내린 황 감독의 결단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지켜봐야겠습니다.

황 감독과 이강인은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합작했고요.

이강인은 아시안컵이 끝난 뒤 한동안 부진했지만, 지난 6일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음바페의 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다시 예전 기량을 회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앵커]

네, 이강인의 선발 소식 들어봤고요. 이번에 새 얼굴도 발탁이 됐죠?

[기자]

네, 황선홍 감독이 국내파 출신 감독인 만큼, 외국인 감독 체제에서 빛을 보지 못했던 K리거들의 선발 여부도 관심이었는데요.

지난 2021년과 지난해 K리그 1 득점왕에 오른 주민규가, 이번에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았습니다.

주민규는 올해는 아직 K리그 골을 넣지 못했지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는 3골을 몰아치면서 여전한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조규성과 선발 싸움이 예상되고요.

또, K리그 돌풍의 팀 광주의 미드필더 정호연도 이름을 처음 대표팀에 승선했습니다.

이밖에 엄원상과 이명재 등 K리거 출신들이 대표팀에 중용됐고, 백승호도 대표팀에 복귀했습니다.

대표팀은 다음 주 월요일인 오는 18일 소집돼서 오는 21일과 26일,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치를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스포츠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양시창 (ysc08@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