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섭게 상승하는 비트코인… 200만원만 오르면 ‘1억 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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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효과로 7만 달러를 돌파하는 등 무서운 기세로 질주 중인 가운데, 국내 거래소에서도 1억 원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금 가격도 트로이온스당 22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썼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9일 한때 트로이온스당 2203달러까지 치솟은 가운데, 한국거래소 금시장에서는 1g당 9만1740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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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반감기 불구 천정부지
안전자산 금값도 사상 최고
비트코인이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효과로 7만 달러를 돌파하는 등 무서운 기세로 질주 중인 가운데, 국내 거래소에서도 1억 원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금 가격도 트로이온스당 22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썼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의 가격이 동시에 오르는 모습이다.
11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한국시간으로 지난 9일 0시 30분께 7만199달러(약 9238만 원)에 거래됐다. 국내 거래소 업비트에서도 10일 오후 10시 22분께에는 9823만 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7시 33분 기준 소폭 하락한 9756만 원이지만, 200여만 원만 더 상승하면 고지로 평가받는 1억 원을 넘게 된다.
현물 ETF를 운용 중인 운용사들을 비롯한 큰손들이 비트코인을 대량 매집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최근 공시를 통해 비트코인 19만5985개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래로 불리는 큰손들 역시 비트코인 반감기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에 비트코인을 팔지 않고 보유하면서 가격이 계속 오르는 것으로 분석된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값도 7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9일 한때 트로이온스당 2203달러까지 치솟은 가운데, 한국거래소 금시장에서는 1g당 9만1740원에 거래됐다. 역대 최고치인 9만2530원에 근접한 가격이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에서는 지난달 골드바가 66억 원어치나 팔렸다.
비트코인의 경우 연내 15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관측이 있지만 과열 경고음도 나온다. 가상자산 애널리스트인 렉트 캐피털은 최근 “비트코인 반감기 약 2∼4주 전에 채굴자의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들면 가격 되돌림이 일어나기 쉬운 ‘위험 구간’에 진입한다”고 경고했다. 반감기는 4월 중순경으로 예상된다.
금 가격도 최근 상승 폭이 과다하며, Fed의 금리 인하 및 달러화 방향성이 아직은 불투명해 추가 상승 여력이 제한된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김지현 기자 focu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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