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새마을 운동’ 세계화… 개도국 ‘국가변혁’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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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해외에서 추진하는 새마을운동 보급을 마을 단위에서 해당 국가 차원의 혁신 사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는 그동안 경북도 도움으로 새마을 시범마을을 조성해 온 신흥 국가들의 국가 전체 개조 사업 확대 요구에 따른 것으로 새마을운동이 'K-브랜드 콘텐츠'로 확산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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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코트디부아르 등 대상
K-문화·디지털 교육시스템 전파
안동=박천학 기자 kobbla@munhwa.com
경북도가 해외에서 추진하는 새마을운동 보급을 마을 단위에서 해당 국가 차원의 혁신 사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는 그동안 경북도 도움으로 새마을 시범마을을 조성해 온 신흥 국가들의 국가 전체 개조 사업 확대 요구에 따른 것으로 새마을운동이 ‘K-브랜드 콘텐츠’로 확산할 전망이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부터 코트디부아르,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스리랑카를 대상으로 이들 정부가 주도하고 주민이 참여하는 국가 단위 거버넌스를 구축해 새마을운동 성과를 창출하는 ‘국가변혁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 사업을 위해 지난해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코트디부아르 총리, 스리랑카 국무총리·국회의장 등 국가 지도자들이 잇달아 도를 방문해 새마을 시범 마을 조성의 확장을 요청했다. 이미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은 대통령실 산하에 새마을위원회, 스리랑카는 중앙 부처에 새마을운동 전담 기구를 각각 설치했으며 도는 현지 정부 인사들과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도는 이들 국가를 대상으로 그동안 추진한 식량 증산 등 1차 산업 인프라 구축에서 K-문화 확산, 정보통신기술(ICT)·디지털화 교육시스템 구축 등 ‘함께 누리는 스마트 새마을운동’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스마트 새마을 학습관리 시스템 보급, 스마트 새마을회관과 정보화 교실 운영, 한글·태권도 등 K-문화 전파 등 문화·디지털 새마을운동을 추진하는 것이다.
도는 지난 2005년 베트남,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 16개 국가, 77개 마을에 새마을 시범 마을을 조성하며 가난 극복의 경험을 공유했다. 주로 환경 개선, 상수도·공동 우물 개발, 영농기계화, 벼·버섯 재배를 통한 농업 생산량 증대 등의 사업을 추진했다. 이들 국가에서 1만3000여 명의 새마을 지도자도 양성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새마을운동은 경북의 대표적인 정체성이자 한류를 이끌 또 하나의 K-브랜드 콘텐츠”라며 “새마을운동 사업을 더욱 강화해 지방정부 차원의 외교로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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