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못 버틴다" 대전 수련병원들 병동 통·폐합 본격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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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이 3주째 이어지면서 대전지역 수련병원들이 병동 통·폐합 논의에 나섰다.
11일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지역 주요 대학병원인 충남대·건양대·가톨릭대대전성모병원 등이 최근 병원 내 일부 병동을 통·폐합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충남대병원은 입원 환자 수가 급격히 줄어든 진료과목부터 유사한 진료분야 병동과 통·폐합하는 등의 방안을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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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이 3주째 이어지면서 대전지역 수련병원들이 병동 통·폐합 논의에 나섰다.
수련병원들이 입원·수술 등 진료를 축소함에 따라 경영난을 겪으면서 장기전 대비책 마련에 들어갔다는 분석이다.
11일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지역 주요 대학병원인 충남대·건양대·가톨릭대대전성모병원 등이 최근 병원 내 일부 병동을 통·폐합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전공의 이탈이 본격화된 지난달 20일부터 외래, 입원, 수술 환자를 줄이자 수익 악화로 이어진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충남대병원은 입원 환자 수가 급격히 줄어든 진료과목부터 유사한 진료분야 병동과 통·폐합하는 등의 방안을 논의 중이다.
건양대병원도 역시 관련 부서에서 유사 병동을 합치는 것을 구상 중이며, 대전성모병원은 위원회를 구성해 논의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의 대학병원 관계자는 "당초 일부 병상 가동을 중단하는데 그쳤다면, 전공의 근무 공백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면서 병동 운영에 대한 위원회까지 구성된 상황"이라며 "한달 이내에 통폐합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전공의의 공백이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자 인력 지원과 함께 복귀한 전공의에 대한 보호를 약속했다.
조 장관은 10일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통해 11일부터 4주간 20개 병원에 군의관 20명, 공중보건의사 138명을 파견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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