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낙계’ 3선 전혜숙 민주당 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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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숙(3선·서울 광진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탈당을 선언했다.
친낙(이낙연)계 인사로 분류되는 전 의원은 4·10 총선을 위한 경선 과정에서 친명(이재명)계 원외 인사인 이정현 전 JTBC 앵커에 패했다.
전 의원은 경선과정에 대한 아쉬움과 불만도 쏟아냈다.
다만, 당 안팎에서는 전 의원이 지난 대선 경선 당시 이낙연 전 대표(현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를 도운 친낙(친이낙연)계 인사라는 점에서 조만간 새로운미래에 입당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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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체제 희망 없다”
새로운미래 합류 여부엔 답 안해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
전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표 체제 민주당엔 더 이상 희망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의원은 이재명 대표를 향해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이 대표는 계양을 출마와 법원 출두로 바쁜데도 총선지휘까지 하는데,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시작했다”며 “중도층 보기에 누가 더 혁신적으로 보이겠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도 현역 의원인데, 같은 논리라면 계양을도 신진에게 양보해야 진정한 현역 물갈이 공천혁신”이라며 “이재명 대표는 총선 승리를 위해 자기혁신으로 무엇을 버렸나”라고 했다.
전 의원은 경선과정에 대한 아쉬움과 불만도 쏟아냈다.
그는 “3선 의원을 하는 동안 공천관리위원장과 공천관리위원 등을 경험했지만, 정체불명의 여론조사가 이렇게 많이 진행된 것은 처음”이라며 “경선에 패한 분들을 향해 이 대표는 위로의 말은 커녕 혁신대상으로 낙인찍고 조롱했다. 동지의 상처에 이재명 대표는 소금을 뿌렸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비명계 현역 다수가 ‘하위 20%’ 통보를 받거나 경선에서 패한 것에 대해 “시스템 공천으로 공천 혁명을 이뤄냈다”고 했다.
전 의원이 이낙연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로 합류할 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기자회견후 기자들과 만나 새로운미래 합류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 “조용히 지내고 싶다. 지금 마음이 너무 힘들어 견디기 어렵다”고만 했다. 다만, 당 안팎에서는 전 의원이 지난 대선 경선 당시 이낙연 전 대표(현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를 도운 친낙(친이낙연)계 인사라는 점에서 조만간 새로운미래에 입당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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