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4’ 박지환 “마동석, 걷기만 해도 사람들 웃음 터져”

이다원 기자 2024. 3. 1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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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회 베를린영화제에 참석한 박지환, 마동석, 김무열(왼쪽부터), 사진제공=연합뉴스|REUTERS



영화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 박지환이 주연 겸 제작을 맡은 마동석에 대한 신뢰감을 표현했다.

박지환은 11일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진행된 영화 ‘범죄도시4’ 제작보고회에서 “이번에 베를린영화제에 초청받아 갔는데, 마동석에 대한 해외 팬들의 신뢰를 직접 목도했다”고 밝혔다.

그는 “영화가 끝나고 마동석이 무대 위로 걸어가기만 하는데도 사람들이 웃더라. 무장해제시킨 것”이라며 “나는 늘 하던대로 연기한 것 뿐인데도 관객들이 좋아해줬다. 생각했던 것보다 눈덩이 불어나 듯 영화를 즐겨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웃음이란 코드는 문화의 장벽이 없구나. 웃기면 다 같이 웃는 거라는 걸 느꼈다. 옆 사람들이 즐거워하니 또 다같이 즐기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또한 높은 인기를 실감했느냐고 묻자 겸손하게 고개를 저으며 “오히려 독일 사람들이 한국 문화나 배우들에 대해 굉장히 많이 궁금해하고 알아가고 있구나를 느꼈다”고 답했다.

함께 자리한 이동휘는 “얼마나 박지환이 인기가 많았냐면 어떤 팬이 나에게 박지환 사진을 건네면서 사인해달라고 하더라. 그 분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고 덧붙여 웃음을 전달했다.

박지환 역시 웃으며 “허명행 감독에겐 마동석 사진 주면서 사인해달라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범죄도시4’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다음 달 24일 개봉한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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