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학사 정상화 논의하자"..의대협에 대화 제안한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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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11일 '대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 대표에 대화를 제안했다.
교육부는 그동안 실무차원에서 두차례 의대협 대표에게 만남을 제안했지만 실제 성사되진 않았다.
심민철 교육부 인재정책기획관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부총리가 직접 의대협 학생들을 만나서 대화 하고 현재 교착돼 있는 학사 운영에 관련된 부분들을 풀어나가고자 하는 의지로 만남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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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11일 '대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 대표에 대화를 제안했다. 오는 13일 오후 6시까지 교육부에 답신해줄 것을 요청하면서다. 대화에 응하는 경우 의대 학사 운영 정상화와 학습권 보호에 대해 학생들과 함께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교육부는 그동안 실무차원에서 두차례 의대협 대표에게 만남을 제안했지만 실제 성사되진 않았다. 심민철 교육부 인재정책기획관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부총리가 직접 의대협 학생들을 만나서 대화 하고 현재 교착돼 있는 학사 운영에 관련된 부분들을 풀어나가고자 하는 의지로 만남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어 "의대협에 충분히 생각하고 내부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시간을 주고, 원하는 방식 등을 실무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13일로 답신 기한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 기준 학부모나 지도교수 서명 등 휴학계 제출 요건을 모두 갖춘 휴학 신청은 총 5446건이다. 전체 의대 재학생(1만8793명)의 29% 수준이다. 지난 10일 1개교에서 1명 휴학 신청이 늘었다.
실제로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은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휴학을 신청했지만 요건을 갖추지 못한 휴학계는 집계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휴학계를 제출한 학생 수는 누적 1만4000명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
수업 거부도 지속되고 있다. 전날 기준 10개 대학에서 수업 거부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는 개강 연기 등으로 공식 수업이 없는 경우 수업거부로 집계하지 않는다. 수업거부가 장기화되면 의대생들이 대거 유급될 가능성이 있다. 교육계에서는 의대 개강을 연기할 수 있는 마지노선을 4월 말로 보고 있다.
정인지 기자 inj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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