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의대협에 대화 요청…의대협 “구색맞추기에 불과”

이유민 2024. 3. 1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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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하는 의대생들의 '동맹 휴학' 움직임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전국 의과대학 학생단체 대표에게 대화를 제안했습니다.

이 부총리는 오늘(11일) '대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 대표에 대화를 제안하고 모레 오후 6시까지 답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앞서 교육부는 의대협 공동대표 학생들이 소속된 대학 측에 공문을 보내, 이들의 연락처를 요청했지만 아직 양측의 만남이 성사된 적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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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하는 의대생들의 '동맹 휴학' 움직임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전국 의과대학 학생단체 대표에게 대화를 제안했습니다.

이 부총리는 오늘(11일) '대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 대표에 대화를 제안하고 모레 오후 6시까지 답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화에 응하는 경우 의과대학 학사운영 정상화와 학생 학습권 보호에 대해 학생들과 함께 논의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교육부는 의대협 공동대표 학생들이 소속된 대학 측에 공문을 보내, 이들의 연락처를 요청했지만 아직 양측의 만남이 성사된 적은 없습니다.

교육부의 대화 제안에 의대협 측은 "내부에서 대화의 의지가 생겨야 하는데 지금은 그런 것 같지 않다"며 "증원 정책 중단 없이 대화를 제안하는 건 구색맞추기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어제까지 전국 40개 대학 의대생의 휴학 신청 중 요건을 갖춘 휴학계는 5,446건으로, 전체 의대 재학생의 29%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정부는 의대생 동맹휴학에 대한 허가는 아직 한 건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수업 거부가 확인된 곳은 10개 대학으로, 해당 학교에서는 학생 면담·설명 등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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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민 기자 (rea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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