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이민관리청' 유치 도전…"사통팔달 최적지"

"우수한 접근성·정부청사 인접해 업무연계 용이"

김영환 충북지사가 11일 출입국·이민관리청 유치 도전과 관련한 설명을 하고 있다. (충북도 제공)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충북도가 이민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출입국·이민관리청'(이하 이민청) 유치에 도전한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11일 브리핑에서 충북은 이민청 입지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우선 충북은 국토의 중심에 위치하면서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인 점을 강조했다. 청주국제공항과 KTX오송역, 충청권 광역급행철도, 고속도로 등 전국 어디서나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음성과 진천의 총인구대비 외국인 비율은 전국 1위와 4위로 대표적 외국인 밀집지역이다. 지난해 충북 외국인 증가율도 15.2%로 급증했다.

이 외에 오송국제도시 조성으로 외국인 특화지역인 점과 세종·대전 청사와 인접해 업무연계가 용이한 점도 강점으로 봤다. 입지는 검토 중이다.

김 지사는 "타당성조사와 유치전략을 수립해 이민청을 반드시 충북에 유치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생산연령인구 감소, 지역소멸 등 인구위기에 대응하고 효율적 인민정책 추진을 위해 이민청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vin0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