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김장겸, 조선 유용원, KBS 진양혜 국민의미래 비례 신청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장겸 전 MBC 사장과 유용원 전 조선일보 기자에 이어 KBS 기자 출신 천효정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 이정훈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 국민의힘 영입인재인 진양혜 전 KBS 아나운서 등 언론인 출신 인사들이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국회의원 공천에 신청했다.
이밖에도 국민의미래 공천 신청자 명단에 포함된 전현직 언론인으로는 오진영(58) 현 조선일보 칼럼니스트, 김영은(25) 전 광주 CMB방송 아나운서 겸 기자, 류인학(55) CNB 국회방송 및 국회저널 경산취재본부장, 민들레(38) 현 뉴스데일리베스트(YouTube) 앵커 및 운영자, 박정하(64) 전 월간군사저널 대표(발행인), 박준식(62) 현 자유언론국민연합 집행위원장, 송보현(55) 현 조선환경 신문사 대표, 유수정(48) 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전문위원(2급상당), 황우섭(67) 현 미디어연대 상임대표, 황재화(73) 현 대한민국 국회 정치부 취재기자, 황종택(68) 현 대한민국 헌정회 편집주간(헌정회가 발행하는 월간 '헌정' 편집주간) 등이 포함돼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비례대표 신청자 530명 포함된 언론인 출신 인사 들여다보니...동아 논설위원 이정훈, KBS-용산 출신 천효정도
[미디어오늘 조현호 기자]
김장겸 전 MBC 사장과 유용원 전 조선일보 기자에 이어 KBS 기자 출신 천효정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 이정훈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 국민의힘 영입인재인 진양혜 전 KBS 아나운서 등 언론인 출신 인사들이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국회의원 공천에 신청했다. 언론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훼손, 권언유착의 우려에도 전현직 언론인들의 총선 출마가 매번 반복되고 있다. 언론 활동을 특정 정파의 자리를 얻기 위한 발판으로 활용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11일 국민의미래가 공개한 제22대 국회의원 비례대표 후보 공천에 신청한 총 530명의 명단을 보면, 언론인으로 분류할 수 있는 인사가 10여명에 이른다. 김장겸(61세) 전 MBC 사장, 유용원(59) 전 조선일보 군사전문기자 겸 논설위원, 이정훈(61)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 겸 명지대 객원교수, 진양혜(55) 전 KBS 공채 19기 아나운서(한동훈 비대위의 영입 인사), 천효정(38)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채널A KBS 기자 출신) 등 주요 언론인 출신 인사들이 신청자 명단에 들어있다.
이밖에도 국민의미래 공천 신청자 명단에 포함된 전현직 언론인으로는 오진영(58) 현 조선일보 칼럼니스트, 김영은(25) 전 광주 CMB방송 아나운서 겸 기자, 류인학(55) CNB 국회방송 및 국회저널 경산취재본부장, 민들레(38) 현 뉴스데일리베스트(YouTube) 앵커 및 운영자, 박정하(64) 전 월간군사저널 대표(발행인), 박준식(62) 현 자유언론국민연합 집행위원장, 송보현(55) 현 조선환경 신문사 대표, 유수정(48) 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전문위원(2급상당), 황우섭(67) 현 미디어연대 상임대표, 황재화(73) 현 대한민국 국회 정치부 취재기자, 황종택(68) 현 대한민국 헌정회 편집주간(헌정회가 발행하는 월간 '헌정' 편집주간) 등이 포함돼 있다.
앞서 대법원이 지난해 10월12일 노조 탄압 등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김장겸 전 MBC 사장에 대해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 원심을 확정했으나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6일 국무회의에서 김 전 사장을 특별사면했다. 이에 따라 피선거권을 얻게 됐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는 지난 7일 “공영방송 MBC를 권력에 통째로 갖다 바쳤던 자가, 국회의원이 되어 공영방송을 국민의 품으로 돌려주는 역할을 하겠다는 것은 도대체 무슨 유체이탈 화법인가”라며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이 김장겸 국회의원 만들기에 이처럼 열과 성을 다하는 이유는 권력의 충견으로서 언론탄압, 특히 MBC 파괴의 선봉에 서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김장겸 전 사장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자신의 사장 해임과 유죄 확정 판결을 두고 “민주당 정권과 김명수 사법부, 언론노조가 합세한 방송장악을 위한 정치보복”이라고 썼다. 또한 자신의 사장 재직시절 편파방송을 했다는 비판에 김 전 사장은 “그냥 '민주당 방송이 아니면 편파 방송이다' 이렇게 솔직히 선언하는 게 어떻겠느냐”고 썼다.
이와 함께 유용원 전 조선일보 기자는 지난 6일 퇴사 관련 미디어오늘 질의에 “사표 수리된 건 맞고 다른 사항에 대해선 드릴 말씀이 없다”며 “다음달 정년퇴임”이라고 밝혔다.(유용원 조선일보 군사전문기자, 정년퇴임 앞두고 퇴사)
Copyright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선거 여론조사 ‘1위’ 보도 믿을 수 있을까 - 미디어오늘
- 실망스런 ‘고려거란전쟁’, 우천취소 조롱에 시청자 청원까지 - 미디어오늘
- 번호이동 고객에 최대 50만 원 지급이 가계통신비 인하 정책? - 미디어오늘
- [영상] 김부겸 “5·18 망언 도태우 공천 재검토 한동훈 멋있었는데…” - 미디어오늘
- 국민의힘, 4년 전엔 ‘방심위 폐지’ 공약 냈다 - 미디어오늘
- [아침신문 솎아보기] 이종섭 출국에 호주 공영방송 “외교 관계 어려울 수도” 한국일보 “외교
- KBS 주진우 출연 금지, ‘블랙리스트’가 떠오른다 - 미디어오늘
- [미오 사설] 김장겸은 안 된다 - 미디어오늘
- 대통령 대학동기 참여 방심위 연구반…“뉴스타파 제재 수단 찾나” - 미디어오늘
- ‘尹 심기 경호’ 선방심의위 법정제재, 이명박·박근혜보다 심하다 - 미디어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