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4' 김무열 "칸 이후 5년만에 베를린, 韓 문화 위치 실감해" [N현장]

고승아 기자 2024. 3. 1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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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무열이 '범죄도시4'로 베를린을 다녀온 소감을 전했다.

11일 오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영화 '범죄도시4' 제작보고회가 열려 마동석, 김무열, 박지환, 이동휘, 허명행 감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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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무열이 11일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열린 영화 범죄도시4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2024.3.1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김무열이 '범죄도시4'로 베를린을 다녀온 소감을 전했다.

11일 오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영화 '범죄도시4' 제작보고회가 열려 마동석, 김무열, 박지환, 이동휘, 허명행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김무열은 "'범죄도시' 1편부터 재밌게 봤고 팬이었다"라며 "이번에 네 번째 시리즈에 참여하게 되어서 기쁘고, 개인적으로 기대도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촬영하는 동안, 마동석 박지환과 개인적 친분도 있어서 재밌게 촬영했고 새롭게 만난 이동휘, 허 감독님까지 매번 촬영장 가는 날이 즐거웠다"라며 "드디어 관객들을 만날 날이 와서 설렌다"고 전했다.

김무열은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된 것에 "마동석과 같이 '악인전'으로 칸 영화제 다녀온 게 5년 정도 된 것 같은데, 그 사이에 한국 문화, 영화가 세계에서 자리하고 있는 위치가 달라졌다는 걸 실감한다"라며 "그때와는 다른 뜨거운 열기, 저희를 격렬하게 환호해 주시는 환대가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5년 동안 한국에서 열심히 영화 만드셨던, 많은 콘텐츠를 생산하셨던 분들의 노력이 이렇게 결실을 보고 있다고 생각했다"며 "또 극장에서 영화를 보면서 놀라웠던 게, 사실 언어의 장벽이라는 게 있고 그게 가장 어려운 게 말로 하는 코미디라 생각하는데 베를린 극장에서는 그 언어의 장벽이 산산조각이 난 것 같더라,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것처럼, 관객분들이 온전히 자기 것으로 만들고 즐기고 계신다는 걸 직접 목도하고 경험해서 한국 관객들에게도 기대에 딱 부흥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이 영화는 한국 시리즈 영화 최초로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베를린국제영화제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부문에 초청됐다.

오는 4월 24일 개봉.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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