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손흥민이 이강인 보듬고 싶어해, 운동장서 푸는 게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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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이 이강인 관련 문제를 빨리 해결하고 경기장에서 더 단단한 팀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황선홍 감독은 "두 선수와 직접 소통했다. 이강인은 축구 팬과 팀원에게 사과를 하고 싶어 했다. 손흥민은 이강인을 보듬어 안고 화합해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선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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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김재민 기자/사진 유용주 기자]
황선홍이 이강인 관련 문제를 빨리 해결하고 경기장에서 더 단단한 팀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황선홍 감독은 3월 11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3월 A대표팀 및 올림픽 대표팀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번 명단에서 가장 주목된 부분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발탁 여부였다.
이강인은 지난 아시안컵 기간 주장 손흥민과 분쟁을 일으켜 논란이 된 바 있다. 이강인은 지난 2월 6일 아시안컵 4강전을 앞두고 저녁 식사 자리에서 손흥민과 다툼을 벌였다. 9살 많은 형이자 대표팀 주장에게 대든 이강인을 향해 비난의 화살이 쏟아졌다.
대표팀 소집을 마치고 소속팀으로 돌아간 이강인은 이후 손흥민이 있는 영국 런던을 찾아 손흥민에게 직접 사과했고, 다른 대표팀 선배들에게도 사과의 뜻을 전했다.
대표팀 내부 문제에 대해 징계나 대표팀 제외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지만, 이강인은 3월 A매치 기간에도 대표팀에 합류한다.
이에 대해 황선홍 감독은 "두 선수와 직접 소통했다. 이강인은 축구 팬과 팀원에게 사과를 하고 싶어 했다. 손흥민은 이강인을 보듬어 안고 화합해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선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황선홍 감독은 "두 선수 만의 문제인가"라고 운을 띄운 뒤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 안에 있는 팀원, 코치진, 스태프 모든 구성원의 문제다. 책임감을 가져야 하고 축구인으로서 이 자리를 빌어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전하고 싶다. 태국 2연전을 다시 하나된 모습으로 속죄한다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치러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수들도 나와 같은 마음이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강인이 손흥민을 만나 사과했음에도 여론은 여전히 긍정적이지 않다. 황선홍 감독은 "공감한다"면서도 "팀 내 문제는 항상 있다. 그런 문제가 풀어지면 더 단단해진다. 그런 경험을 선수 시절에도 해봤다. 운동장에서 일어난 일은 운동장에서 푸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이다"며 이강인 발탁을 택한 이유를 덧붙였다.(사진=황선홍 감독)
뉴스엔 김재민 jm@ / 유용주 yong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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