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나성훈 부회장…'유럽 출항·기체 결함' 해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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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훈 티웨이항공 부회장이 티웨이항공 경영 전면에 나선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간 합병으로 저비용항공사(LCC) 업계도 지각변동을 맞을 수 있는 만큼 티웨이항공의 중요한 의사 결정을 챙기며 책임 경영을 강화하는 차원이다.
티웨이항공의 인천~파리, 인천~프랑크푸르트, 인천~로마, 인천~바르셀로나 노선 등 유럽 4개 노선 취항의 성공 여부는 나 부회장의 경영 능력을 엿볼 시험대로 통한다.
티웨이항공의 잦은 기체 결함 대비책 마련도 나 부회장이 넘어야 할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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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 넘는 부채 비율과 JKL 엑시트도 당면 과제
잦은 기체결함 대비책 마련도 시급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나성훈 티웨이항공 부회장이 티웨이항공 경영 전면에 나선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간 합병으로 저비용항공사(LCC) 업계도 지각변동을 맞을 수 있는 만큼 티웨이항공의 중요한 의사 결정을 챙기며 책임 경영을 강화하는 차원이다.
나 부회장은 특히 인천~파리, 인천~프랑크푸르트, 인천~로마, 인천~바르셀로나 노선 등 LCC 최초 유럽 노선 진출을 지휘하고, 재무구조 개선과 잦은 기체 결함 사태를 해소하며 제2 도약을 이끌 예정이다.
나성훈 부회장, 유럽 4개 노선 취항 등 경영능력 시험대
나 부회장은 그동안 티웨이항공에서 미등기 임원으로 전문 경영인인 정홍근 대표를 지원해 왔지만 올해는 사내이사로 의사결정에 참여하며 투자 업무 등 다양한 현안을 직접 챙길 계획이다.
티웨이항공의 인천~파리, 인천~프랑크푸르트, 인천~로마, 인천~바르셀로나 노선 등 유럽 4개 노선 취항의 성공 여부는 나 부회장의 경영 능력을 엿볼 시험대로 통한다.
티웨이항공은 이 유럽 4개 노선을 이관받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목표다.
당분간 대한항공으로부터 A330-200 5대와 조종사, 승무원 등 인력을 지원받아 4개 노선을 운영하고, 2027년엔 A330-300을 포함한 장거리 기재를 20대까지 늘려 유럽 노선 확장에 더 집중할 계획이다.
800% 넘는 부채 비율과 JKL 엑시트에 우려도 당면 과제
지난해엔 엔데믹 이후 여객수요가 급등하며 수익성 회복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지난해 1분기 1057.86%에 달했던 부채비율은 2분기 860.67%, 3분기 818.33% 등으로 낮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2021년 4월, 2022년 4월 두 차례에 걸쳐 티웨이항공에 1017억원을 투입한 사모펀드 운용사 더블유밸류업(JKL파트너스)이 투자금 회수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도 나 부회장이 해결할 사안이다.
JKL파트너스(20.47%)가 어떤 방식으로 투자금 회수에 나설 지는 불투명하지만 최대주주인 예림당(30.71%)과 지분 격차가 크지 않은 만큼 티웨이항공 입장에선 JKL파트너스 지분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장거리 운항전 잦은 기체 결함에 대한 대비책 마련도 시급
특히 잦은 기체 결함은 자칫 승객들의 불안을 키울 수 있는 데다 대한항공으로부터 유럽 4개 노선을 이관한 이후 제대로 승객들을 실어 나를 수 있겠느냐는 우려도 나온다.
또 유럽 노선에서 인천~파리 주 7회, 인천~프랑크푸르트 주 7회, 인천~로마 주 5회, 인천~바르셀로나 노선 주 4회 등 23회에 해당하는 운항 일정을 감당해야 하는 항공기가 부족한 것도 문제다.
대항항공으로부터 A330-200 항공기 5대를 빌리고, 보유 중인 A330-300 장거리 기재를 모두 투입해도 10대를 넘지 않는만큼 기체 결함이나 운항 지연을 대비한 대체 항공기 확보가 시급하다는 진단이다.
업계 관계자는 "나성훈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은 장거리 노선 취항 등 티웨이항공의 산적한 과제 해결은 물론 JKL파트너스 엑시트에 대비해 어떻게 경영권을 방어하느냐는 문제도 깔려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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