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명단발표] 첫 태극마크 꿈 이룬 주민규... 황선홍 감독, “3년간 50골 넣은 선수는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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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에서 맹활약과 달리 태극마크와 인연이 없던 주민규(울산 HD)가 결국 꿈을 이뤄냈다.
전임 감독들과 달리 황선홍 감독은 주민규를 알아봤다.
스탯과 달리 자신의 축구철학과 반대됐기에 주민규의 대표팀 꿈은 물거품이 되는 듯 했다.
황선홍 감독은 최근 절정의 기량을 과시 중인 주민규를 외면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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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광화문] 한재현 기자= K리그에서 맹활약과 달리 태극마크와 인연이 없던 주민규(울산 HD)가 결국 꿈을 이뤄냈다. 전임 감독들과 달리 황선홍 감독은 주민규를 알아봤다.
대한축구협회는 11일 오전 11시 태국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2연전에 나설 대한민국 A대표팀 26인 엔트리를 발표했다.
주민규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만 34세 나이에 첫 태극마크라는 영광을 안았다.
그는 K리그에서 검증된 최고의 공격수다. 매 시즌마다 두 자리 수 득점은 기본이었고, 지난 시즌 K리그1 득점왕에 오르며 울산의 2연패에 기여했다.
그러나 파울루 벤투,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주민규를 선택하지 않았다. 스탯과 달리 자신의 축구철학과 반대됐기에 주민규의 대표팀 꿈은 물거품이 되는 듯 했다.
황선홍 감독은 최근 절정의 기량을 과시 중인 주민규를 외면하지 않았다. 조규성(미트윌란)과 오현규(셀틱)가 최근 대표팀에서 주춤하면서 새로운 활력소와 경쟁이 필요했다. 태국전 승리를 위해서라도 주민규의 득점 감각은 반드시 필요했다.
그는 서울 종로구 경희궁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축구는 여러 요소들이 있다. 득점은 다른 영역이다. 3년 간 리그에서 50골 넣은 선수는 전무하다. 설명이 필요 없다”라고 주민규의 활약을 알아봤다.
황선홍 감독은 선수 시절 최고의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누구보다 주민규의 가치를 알아보고 활용법을 잘 알 정도다.
주민규는 꿈을 이뤄냈다. 이번 태국전에서 A매치 첫 골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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