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을 김병규 "단수 공천 강민국 관련 의혹 해명해야"

한송학 기자 2024. 3. 1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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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을 국민의힘 공천에서 배제된 김병규 예비후보(58)가 단수 공천된 현역 강민국 의원(52)이 자신과 관련된 의혹을 직접 해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11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 의원의 △허위 사실 기반 음해 선거 △국민의힘 공관위 면접 때 강의원의 흑색선전 △진주동중학교 직원 사적 동원 갑질 의혹 △수행비서 부친 병수발 동원 △ 모친 소유 산청 방목리 땅 경남교육청 매각 시도 등의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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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국측 "근거와 실체 없는 내용…법적 대응할 것"
진주을 국힘 김병규 예비후보가 11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민국 의원이 자신과 관련된 의혹들에 대해 해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2024.3.11 뉴스1/한송학기자

(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진주을 국민의힘 공천에서 배제된 김병규 예비후보(58)가 단수 공천된 현역 강민국 의원(52)이 자신과 관련된 의혹을 직접 해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11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 의원의 △허위 사실 기반 음해 선거 △국민의힘 공관위 면접 때 강의원의 흑색선전 △진주동중학교 직원 사적 동원 갑질 의혹 △수행비서 부친 병수발 동원 △ 모친 소유 산청 방목리 땅 경남교육청 매각 시도 등의 의혹을 제기했다.

김 예비후보는 "한동훈 위원장이 공관위 결과에 대한 이의 신청도 시스템 공천이라고 분명히 말했고 공관위원장도 음해 선거운동이 드러나면 공천 심사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했지만 이를 이행할 의지가 전혀 없어 보인다"며 "시민에게 후보 선택의 기회조차 주지 않는 처사"라고 말했다.

이어 "강 후보의 갑질 의혹은 지역사회에 공공연한 비밀이고 국민의힘에 부담이 되기 때문에 강 후보가 먼저 스스로 해명해야 한다"며 "사실관계가 상당한 인과관계가 있어 합리적인 의심을 갖기에 충분하고 현행법을 위반했을 것으로 추단되는 의혹들"이라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가 주장하는 직원 사적 동원은 강 의원 일가 소유의 진주동중학교 직원들을 사유지 관리에 동원하고 경남도의원 출마 당시 선거인명부 강제 동원 등을 했다는 의혹이다.

비서관 병수발 동원은 2022년 9월 강 의원 부친의 병원 수술과 요양병원 입원 시 한달 정도 비서관을 상근 보호자로 등록해 수발을 들게 했다는 것이다.

방목리 땅 매각 시도는 강 의원이 경남도의원 시절 어머니 명의로 된 땅을 경남교육청에 매각하려고 한 의혹 등이다.

강 의원 측은 기자회견과 관련해 "근거와 실체도 없는 내용으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며 "허위 사실을 유포하면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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