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여운것들' 엠마 스톤, 여우주연상…"드레스 뜯어졌다" [96회 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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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엠마 스톤이 '가여운 것들'로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엠마 스톤은 11일 오전(한국시간, 현지시간 10일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개최된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가여운 것들'로 여우주연상을 받는 기쁨을 누렸다.
엠마 스톤은 "이 모든 것을 우리가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고 앞으로도 우리 함께 연기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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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할리우드 배우 엠마 스톤이 '가여운 것들'로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엠마 스톤은 11일 오전(한국시간, 현지시간 10일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개최된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가여운 것들'로 여우주연상을 받는 기쁨을 누렸다.
'가여운 것들'은 고드윈 벡스터 박사로 인해 새로운 삶을 선물 받은 벨라 백스터의 삶을 다룬 영화다. 엠마 스톤은 작품 속에서 벨라 백스터 역을 맡았다.
이날 엠마 스톤은 감격스러워하며 무대에 오르는 과정에서 주변인들에 자신의 드레스 뒤를 봐달라고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그는 "제 드레스가 뜯어졌다"며 "라이언 고슬링의 켄 공연 볼 때 너무 신났었나보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은 영화 '라라랜드'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또한 엠마 스톤은 "저는 너무 감격했다"며 "목소리도 쉬어있는데 양해 부탁드린다"고 당부한 뒤 "무대에 올라와 있는 모든 배우분들, 또 후보에 오른 모든 분들과 이 상을 나누겠다"고 입을 열었다.
엠마 스톤은 "이 모든 것을 우리가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고 앞으로도 우리 함께 연기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그러면서 "영화는 모두 함께하는 작업"이라며 "함께 할 수 있었던 데 대해 정말 깊은 영광을 느끼면서 출연진, 제작진, 이 영화에 재능을 아끼지 않아 주신 모든 분들과 함께 나누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주관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이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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