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번 중인 소방관이 화재 진압···'냄새·불꽃'으로 발견

이승령 기자 2024. 3. 11. 11: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송파구의 한 아파트 단지 외부 발코니에서 발생한 화재가 비번인 소방관에 의해 진압됐다.

서울 송파소방서는 지난 9일 오전 9시 23분께 서울 송파구 거여동의 한 아파트 단지 외부 발코니에서 불꽃이 일며 화재가 발생했지만 비번 중이던 최창욱 송파소방서 홍보교육팀 소방장에 의해 초기 진압됐다고 11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9일 오전 송파구 아파트 발코니서 화재
비번이던 최창욱 소방장, 화재 발견하고 진압
최 "당연히 해야 할 일 했어···앞으로도 최선"
지난 9일 오전 서울 송파구의 한 아파트 단지 발코니에서 발생한 화재로 바닥이 검게 그을러 있다. 송파소방서 제공
[서울경제]

서울 송파구의 한 아파트 단지 외부 발코니에서 발생한 화재가 비번인 소방관에 의해 진압됐다.

서울 송파소방서는 지난 9일 오전 9시 23분께 서울 송파구 거여동의 한 아파트 단지 외부 발코니에서 불꽃이 일며 화재가 발생했지만 비번 중이던 최창욱 송파소방서 홍보교육팀 소방장에 의해 초기 진압됐다고 11일 밝혔다.

송파소방서에 따르면 타는 냄새와 불꽃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을 인지한 최 소방장은 동거인에게 119 신고를 지시함과 동시에 화재 발생 지점 인근의 소화기와 옥내소화전을 이용해 화재를 진압했다.

최 소방장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에게 현장을 인계하고 자리를 뜬 가운데 그의 빠른 대처로 인명피해는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 소방장은 “소방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도 소방관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담배꽁초가 발견됨에 따라 부주의에 의한 화재로 추정하고 있다.

이승령 기자 yigija94@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