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의 고장' 제주서 고수목마 재현…첫 제주마 문화축제 4월27,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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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고장' 제주의 대표적 문화유산인 고수목마(古藪牧馬)를 재현하는 축제가 열린다.
제주도 축산진흥원은 4월 27~28일 이틀간 제주 5·16도로변 제주마방목지에서 옛 목축문화인 제주마 입목행사 재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2024년 제1회 제주마 문화 축제'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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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말의 고장' 제주의 대표적 문화유산인 고수목마(古藪牧馬)를 재현하는 축제가 열린다.
제주도 축산진흥원은 4월 27~28일 이틀간 제주 5·16도로변 제주마방목지에서 옛 목축문화인 제주마 입목행사 재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2024년 제1회 제주마 문화 축제'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행사는 역사·문화적 가치를 지닌 천연기념물 제347호 제주마를 중심으로 전통 말몰이 행사를 재현하며 사라져가는 목축문화를 복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말몰이 재현 축제때 부대행사로 입목 퍼포먼스, 천연기념물 제주마·제주흑우·제주흑돼지 홍보관, 목축문화 전시관, 말관련 산업전, 제주마 그림 공모전 전시, 촐밧듸(목초지) 힐링 피크닉도 진행된다.
특히 축제기간 제주마방목지도 개방해 제주 영주십경(瀛州十景) 중 하나인 고수목마를 선보인다.
추사 김정희의 제자였던 매계 이한진(1823~1881)은 제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절경 10곳을 선정해 처음으로 이름을 붙이고, 시를 지어 그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이중 고수목마는 한라산을 배경으로 말들이 중산간 초원에서 한가로이 풀을 뜯는 장면이다.
제주도 축산진흥원은 보호 중인 천연기념물 제주마 150여 마리를 겨울철엔 진흥원 내에서 제주마를 사육하다가 봄이 되면 91㏊ 가량의 초원지대인 제주마방목지에 방목한다.
한라산을 배경으로 한 초원에 방목되는 천연기념물 제주마를 보기 위해 연간 70만명 가량의 관광객과 도민이 이 곳을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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