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故이선균 추모…'기생충' 인연 기억했다 '타임 투 세이 굿바이'

백지연 기자 2024. 3. 1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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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고(故) 배우 이선균을 추모했다.

11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에서는 세상을 떠난 영화인들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영화 '기생충'의 주연으로 아카데미 시상식을 찾았던 배우 이선균의 모습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봉준호 감독이 연출하고 이선균이 출연한 영화 '기생충'은 지난 2020년 오스카 4관왕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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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고(故) 배우 이선균을 추모했다.

11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에서는 세상을 떠난 영화인들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인들을 추모하는 곡으로 안드레아 보첼리, 마테오 보첼리는 '타임 투 세이 굿바이(Time To Say Goodbye)'를 열창했다. 지난 한 해 세상을 떠난 영화인들의 모습이 스크린에 등장해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해당 영상에는 미국 드라마 '프렌즈'의 챈들러 빙 역으로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던 고 매튜 페리, 클래식 음악가 류이치사카모토, 안드레 브라우어를 비롯해 수많은 영화인들이 등장했다. 특히 영화 '기생충'의 주연으로 아카데미 시상식을 찾았던 배우 이선균의 모습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봉준호 감독이 연출하고 이선균이 출연한 영화 '기생충'은 지난 2020년 오스카 4관왕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중계방송 진행을 맡은 이동진 영화 평론가는 "이선균 씨의 모습을 오스카에서 보니 마음이 무척 무거워진다"고 말했다.

한편 이선균은 지난해 12월 27일 세상을 떠났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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