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고 이선균을 추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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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세상을 떠난 배우 이선균이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영화인들의 추모를 받았다.
11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엘에이(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6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지난해 세상을 떠난 영화인들을 추모하는 순서에서 이선균의 영상이 공개됐다.
'타임 투 세이 굿바이' 공연에 맞춰 진행된 추모영상에서는 제인 버킨, 매튜 페리, 티나 터너 등 지난해 세상을 떠난 영화계 관계자들이 등장했고, 노래가 끝날 때쯤 이선균의 얼굴이 화면을 가득 채우며 이름이 새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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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세상을 떠난 배우 이선균이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영화인들의 추모를 받았다.
11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엘에이(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6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지난해 세상을 떠난 영화인들을 추모하는 순서에서 이선균의 영상이 공개됐다. ‘타임 투 세이 굿바이’ 공연에 맞춰 진행된 추모영상에서는 제인 버킨, 매튜 페리, 티나 터너 등 지난해 세상을 떠난 영화계 관계자들이 등장했고, 노래가 끝날 때쯤 이선균의 얼굴이 화면을 가득 채우며 이름이 새겨졌다. 이선균은 2020년 아카데미시상식에서 ‘기생충’이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 등을 수상하며 시상식 무대에 오른 바 있다.
고인은 마약 관련 수사를 받아 오던 중 지난해 12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의 죽음이 과잉 수사와 선정적 언론보도 때문이라는 사회적 비판이 잇따랐다. 지난 1월 국회에선 ‘이선균 사건 재발 방지 긴급토론호’가 열렸고, 문화예술인연대회의(가칭)는 성명을 내어 형사사건 공개 금지와 피의자 인권 보호 등을 위한 법령 개정에 착수해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김은형 선임기자 dmsgu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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