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3·1 만세 의거 걸인·기생 독립단 재현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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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문화사랑모임은 오는 15일 오후6시 진주성 임진대첩 계사순의단 광장에서 105년 전 경남도청 앞에서 외쳤던 대한독립만세 소리를 재현한다고 11일 밝혔다.
진주문화사랑모임은 올해 진주 3·1만세 의거 걸인·기생독립단 재현 행사는 코로나19이후 3년만에 야외 행사로 펼쳐진다.
진주문화사랑모임은 지난 1996년부터 진주 3·1만세의거 중 가장 특색있고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는 걸인·기생들의 만세시위를 재현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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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민들과 ‘진주 걸인독립단·기생독립단’ 만세 의거 재현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문화사랑모임은 오는 15일 오후6시 진주성 임진대첩 계사순의단 광장에서 105년 전 경남도청 앞에서 외쳤던 대한독립만세 소리를 재현한다고 11일 밝혔다.
진주문화사랑모임은 올해 진주 3·1만세 의거 걸인·기생독립단 재현 행사는 코로나19이후 3년만에 야외 행사로 펼쳐진다. 재현행사는 1919년 당시 경남도청이 있었던 현재 진주성 안에서 진행돼 역사적 의미를 한층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주 3·1 만세의거는 경남의 대표적 만세 시위로 당시 신분의 고하를 막론하고 참여한 걸인·기생독립 만세시위는 독립을 갈망하던 우리 민족의 자주정신을 일깨우면서 독립 만세시위가 전국적으로 들불처럼 번져나가는 계기가 됐고 1920년대 이후 학생, 농민, 노동, 사회, 여성들의 만세운동 등 다양한 독립운동의 시발점이 돼 우리나라 독립운동사에 한 획을 긋기도 했다.
진주문화사랑모임은 지난 1996년부터 진주 3·1만세의거 중 가장 특색있고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는 걸인·기생들의 만세시위를 재현해 오고 있다.
이날 독립유공자 후손 시민 학생 등 500여명이 참석해 진주 기미년 만세의거 105주년 기념식을 가진 후 당시 진주 걸인과 기생의 만세 의거를 재현한 연극 ‘걸인이 일어났소, 기생이 일어났소’ 를 펼친 후 만세 삼창으로 행사를 마무리 한다.
진주문화사랑모임 김법환 이사장은 “진주 기미년 3·1만세운동의 가치는 3·1운동 자체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 정신이 그대로 이어져 소년운동, 형평운동 등이 우리나라 최초로 일어나 우리나라 근대사의 물줄기를 바꾸었다"며 "진주 기미년 만세의거(3·1운동)는 한 지역의 저항운동이 아니라 우리나라 근대사의 물줄기를 바꾸었다고 할 수 있는 거사였다"며 진주 기미년 만세의거 재현 행사 의미를 밝혔다.
한편 3·1 만세운동이 한창이던 1919년 3월18일부터 진주지역의 걸인과 기생 다수가 “우리가 이렇게 못살게 된 것도 일제가 우리의 재산을 빼앗음이로다”고 외치며 ‘대한독립만세’를 불렀던 전국에서도 유일한 걸인 기생들의 만세시위 사건이 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kg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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