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소방본부 “말벌집 커지기 전에 신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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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벌집이 커지기 전에 미리 신고하세요.'
경남소방본부는 11일 "벌 쏘임 사고를 막기 위해 말벌집이 커지기 전에 제거하는 '말벌집 제거 사전신고제'를 전국 처음으로 올해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경남소방본부는 말벌이 세력을 키워서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전에 말벌집을 제거하려고 한다.
이·통장회의에 '말벌집 제거 사전신고제'를 안내해서, 주민신고를 유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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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벌집이 커지기 전에 미리 신고하세요.’
경남소방본부는 11일 “벌 쏘임 사고를 막기 위해 말벌집이 커지기 전에 제거하는 ‘말벌집 제거 사전신고제’를 전국 처음으로 올해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말벌은 봄에 벌집을 짓고 산란을 시작해서, 여름에 기승을 부린다. 경남소방본부의 출동 현황 집계를 보면,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 동안 벌집을 제거하기 위해 5만1549차례 출동했다. 월별로는 8월 1만9271차례, 7월 1만3613차례, 9월 1만545차례 등 석달 동안 4만3429차례였는데 전체의 84%다. 또 최근 3년 동안 벌에 쏘인 사람을 구조하기 위해 2274차례 출동했는데, 월별로는 8월 670차례, 9월 661차례, 7월 469차례 등 석달 동안 1800차례였는데 전체의 79%를 차지했다. 이 기간 벌에 쏘여 목숨을 잃은 사람도 4명이나 된다.
경남소방본부는 말벌이 세력을 키워서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전에 말벌집을 제거하려고 한다. 이·통장회의에 ‘말벌집 제거 사전신고제’를 안내해서, 주민신고를 유도할 방침이다. 또 신고를 받고 출동하면 신고된 벌집을 제거하고 주변지역까지 수색해서 말벌집을 제거할 계획이다.
하태인 경남소방본부 방호구조과 담당자는 “말벌 세력이 커지면 위험도가 높아지는 것은 물론 제거하는데 어려움도 커지기 때문에 말벌집을 일찌감치 제거하는 것이 벌 쏘임 사고 예방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한다. 시범운영 결과는 올해 연말 분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소방본부는 “벌에 쏘이는 것을 예방하려면 향수·화장품·스프레이 등 냄새나는 것을 피하고, 옷도 밝은색 계통을 입는 것이 좋다. 또 벌에 쏘이면 신속하게 머리 부위를 감싸고 20m 이상 피해서 벌침을 뽑고 깨끗한 물에 씻은 뒤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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