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욱 "공원에 아파트 지어 구덕운동장 개발비 충당은 상식 밖 발상"

조원호 기자 2024. 3. 11. 11: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최형욱 부산 서동후보는 "부산시가 체결한 구덕운동장 복합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추진하기 전에 시민들의 의견수렴부터 선행하라"고 촉구했다.

최 후보는 이날 부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발비용을 이웃한 체육공원 부지에 아파트를 지어 충당하겠다는 상식 밖의 발상은 어디서 나왔나"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최형욱 부산 서동후보는 “부산시가 체결한 구덕운동장 복합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추진하기 전에 시민들의 의견수렴부터 선행하라”고 촉구했다.

최 후보는 이날 부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발비용을 이웃한 체육공원 부지에 아파트를 지어 충당하겠다는 상식 밖의 발상은 어디서 나왔나”며 이같이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최형욱 부산 서동후보가 11일 부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부산시의회 제공


최 후보는 “애초부터 이 계획은 지역 국회의원이 선거용으로 부랴부랴 마련한 것이라는 얘기가 많았다”며 “과연 8000억 원이 넘는 사업을 이렇게 추진해도 되냐”고 반문했다.

그는 “첨단산업단지로 부산의 미래 먹거리를 만들겠다고 조성한 센텀이 초고층 주거 단지로,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조성한 마린시티와 해운대 구)한국콘토부지가 아파트 레지던스 주거용 오피스텔로 꽉 차버리게 했던 난개발의 역사를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며 “또다시 토건세력의 입에 공유지인 구덕운동장을 떠먹여주려는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그는 “구덕운동장 재개발 사업은 서구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재창조돼야 하고, 이를 위한 주민 의견수렴을 원점에서 진행해 달라”고 부산시에 요청했다. 이와함께 “이번과 같은 공유지 약탈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관련 조례를 정비하고, 도시계획 수립 시 시민 의견을 반영을 최우선하는 규정을 마련해 달라”고 했다.

정부를 향해서도 “대통령이 공약한 사업이 멀티스포콤플렉스인 만큼 관련 사업비는 아파트 건립을 통한 민자가 아닌 국비로 추진해 달라”고덧붙였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