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나 술 마시던 여성이 집에 간다고 하자 폭행한 60대

연합뉴스

처음 만나 함께 술을 마시던 여성이 집에 간다고 하자 폭행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소개로 만난 여성을 폭행한 60대 남성 A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전날(10일) 오후 8시쯤 서울 종로구 창신동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여성이 "집에 가겠다"고 하자 욕설을 하며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같은 날 오후 2시쯤 지인 소개로 이 여성을 처음 만나 술을 마신 뒤 집에 같이 간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는 화장실 안에서 경찰에 신고했고 A 씨는 현장에서 체포됐다. A 씨는 피해자가 화장실 안으로 몸을 피한 뒤 문을 잠그자 20여분 동안 문을 걷어찬 혐의도 받고 있다.

체포 당시 A 씨는 조사를 할 수 없을 정도로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A 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캐물을 방침이다.

조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