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도 故이선균 잊지 않았다…"타임 투 세이 굿바이" 추모[96회 아카데미]

장진리 기자 2024. 3. 1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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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이 배우 고(故) 이선균을 추모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영화 '기생충'으로 오스카를 빛낸 이선균을 추모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시상식 생중계를 맡은 영화 평론가 이동진은 "이선균의 모습을 오스카에서 보니 무척 마음이 무거워진다"라고 밝혔다.

이선균이 출연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은 2020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에 오르며 전 세계 영화계에 파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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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이선균 영정. ⓒ사진공동취재단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이 배우 고(故) 이선균을 추모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영화 '기생충'으로 오스카를 빛낸 이선균을 추모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날 아카데미 시상식은 지난해 세상을 떠난 배우들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스카 4관왕에 빛나는 이선균의 얼굴도 빠지지 않았다.

'타임 투 세이 굿바이'를 배경 음악으로 인기 드라마 '프렌즈' 챈들러 역을 맡은 매튜 페리, 음악 감독 류이치 사카모토, '브루클린 나인나인' 안드레 브라우어 등과 함께이선균의 생전 환한 미소를 담은 사진이 아카데미 시상식 무대를 채웠다.

시상식 생중계를 맡은 영화 평론가 이동진은 "이선균의 모습을 오스카에서 보니 무척 마음이 무거워진다"라고 밝혔다.

이선균은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중 지난해 12월 돌연 세상을 떠났다. 이선균이 출연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은 2020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에 오르며 전 세계 영화계에 파란을 일으켰다.

봉준호 감독은 가수 윤종신, 배우 최덕문, 이원태, 장항준 감독 등과 함께 이선균이 세상을 떠난 뒤 지난 1월 이선균 관련 수사에 대해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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