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 사진도 조작?…英 왕세자빈, '건강 이상설'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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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수술 이후 모습을 보이지 않아 건강 이상설이 제기된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이 두 달 만에 공개한 사진이 조작됐다는 주장이 나와 의혹이 더 커지고 있다.
10일(현지시간) AP·AFP·로이터통신 등 통신사들은 케이트 왕세자빈이 공개한 근황 사진이 조작됐다는 우려가 나왔다며 발행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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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외신들 "사진 조작 증거 발견…삭제 조치"
(서울=뉴스1) 박재하 김예슬 기자 = 연초 수술 이후 모습을 보이지 않아 건강 이상설이 제기된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이 두 달 만에 공개한 사진이 조작됐다는 주장이 나와 의혹이 더 커지고 있다.
10일(현지시간) AP·AFP·로이터통신 등 통신사들은 케이트 왕세자빈이 공개한 근황 사진이 조작됐다는 우려가 나왔다며 발행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AP통신은 "사진을 더 자세히 검토한 결과 사진의 출처(켄싱턴궁)가 이를 조작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사진 삭제 이유를 설명했다.
AFP통신도 "켄싱턴궁에서 공개한 사진이 조작됐다는 사실이 밝혀져 시스템에서 삭제한다"고 전했으며 로이터통신은 "사후 검토 결과에 따라 케이트 왕세자빈이 포함된 사진을 삭제한다"고 밝혔다.
문제의 사진은 케이트 왕세자빈이 지난 1월 16일 복부 수술을 받은 뒤 처음으로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것이다.
해당 사진에는 케이트 왕세자빈이 조지 왕자, 루이 왕자, 샬럿 공주에게 둘러싸여 건강해 보이는 모습이 담겼다.
하지만 소셜미디어에서는 사진 속 샬럿 공주의 소매가 초점이 안 맞는 듯이 흐릿한 점과 3월에도 초록 잎이 무성한 나무 등을 문제 삼으며 사진이 조작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런 가운데 켄싱턴궁이 아직 공식 입장을 내지 않으면서 상황은 더욱 미궁 속에 빠지고 있다.
한편 켄싱턴궁은 케이트 왕세자빈이 수술 이후 부활절인 3월31일 전까지는 공직에 복귀하지 않을 것이란 입장 외엔 그가 어떤 질환을 앓고 있는지 함구했다.
이를 두고 각종 루머와 추측이 난무했으나 켄싱턴궁에서는 "케이트 왕세자빈의 회복에 관해 중요한 업데이트만 제공할 것"이라고 일축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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