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차출' 황선홍 감독 "선수들 만의 문제 아니다…모두가 책임감 가져야"

김영훈 기자 2024. 3. 11. 11: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황선홍 감독이 3월 A매치에 이강인 차출을 선택했다.

이강인은 손흥민 외에도 대표팀 내 선수들에게 일일이 연락해 다시 한번 사과했다.

하지만 황선홍 감독은 오는 3월 A매치에서 이강인을 불러들였다.

이를 두고 황선홍 감독은 "이강인, 손흥민과 모두 소통했다. 이강인은 진심으로 팬들과 선수들에게 사과하길 원했고, 손흥민 또한 이강인을 안고 가면서 팀이 화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래서 선발하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권광일 기자

[축구회관=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황선홍 감독이 3월 A매치에 이강인 차출을 선택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1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3월 A매치 대표팀 및 올림픽 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당시 선수단 내부 갈등의 중심에 선 이강인은 그 간 많은 질타와 비판을 받았다. '주장' 손흥민과 충돌 사실이 밝혀지며 연일 논란이 일었고, 팬들은 이강인에게 큰 실망감을 느꼈다.

이강인은 자신의 SNS를 통해서 사과를 전했지만 반응은 싸늘했다. 이후 이강인은 잉글랜드 런던으로 날아가 손흥민을 직접 만나 사과했다. 손흥민은 이강인을 품에 안았고 용서했다. 이강인은 손흥민 외에도 대표팀 내 선수들에게 일일이 연락해 다시 한번 사과했다.

그럼에도 팬들은 여전히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오는 3월 A매치에서 그의 차출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황선홍 감독은 오는 3월 A매치에서 이강인을 불러들였다. 이를 두고 황선홍 감독은 "이강인, 손흥민과 모두 소통했다. 이강인은 진심으로 팬들과 선수들에게 사과하길 원했고, 손흥민 또한 이강인을 안고 가면서 팀이 화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래서 선발하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이어 "이번 대표팀 내부 갈등은 두 선수 만의 문제가 아니다. 그 안에 코칭스태프를 비롯해 모든 팀 구성원들의 문제다.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저 또한 축구인으로서 이 자리를 빌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이번 태국과 2연전을 준비하고 치르면서 국민들께 속죄한다는 마음으로 나아가겠다. 선수들 또한 저와 같은 마음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황선홍 감독은 오는 21일과 26일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태국과 2연전을 펼친다.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뒤 26일 태국 원정에 오른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