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th 아카데미]셀린 송 '패스트 라이브즈' 수상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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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Celine Song·36) 감독의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Past Lives)가 오스카를 받지 못했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한국인·한국계 감독이 만든 영화로는 2020년 '기생충', 2021년 '미나리' 이후 작품 부문 후보에 오른 세 번째 영화였으며, 각본 부문 후보에 오른 것 역시 '기생충' '미나리'에 이어 세 번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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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Celine Song·36) 감독의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Past Lives)가 오스카를 받지 못했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10일(현지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각본 2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나 다른 영화가 오스카를 차지했다. 작품 부문에선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오펜하이머'가, 각본 부문에선 쥐스틴 트리에 감독의 '추락의 해부'가 가져갔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한국인·한국계 감독이 만든 영화로는 2020년 '기생충', 2021년 '미나리' 이후 작품 부문 후보에 오른 세 번째 영화였으며, 각본 부문 후보에 오른 것 역시 '기생충' '미나리'에 이어 세 번째였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두 남녀의 관계를 한국에만 있는 단어인 '인연'이라는 말로 풀어내 독특하면서도 창의적인 로맨스물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기생충' '미나리'를 잇는 'K-감성' 영화로 불리기도 했다. 실제로 이 작품엔 한국어 대사가 절반이 넘고, 극 중 공간 역시 3분의1 가량은 서울이다. 미국 A24와 함께 CJ ENM이 공동 제작했으며, 송 감독은 '넘버3'를 만든 송능한 감독 딸이기도 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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