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강원민생토론회 "강원 첨단산업 관광산업 하늘이 두쪽나도 약속 지킬 것" 강원애정론

▲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오전 강원특별자치도청에서 ‘민생을 행복하게, 강원의힘!’을 주제로 19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KTV 캡처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을 행복하게, 강원의 힘!’ 열아홉번째 민생토론회가 11일 오전 강원도청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윤 대통령은 “강원의 첨단산업과 관광산업을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 하늘이 두쪽나도 약속은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올해 시작된 민생토론회를 통해 정책수요자 입장에서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부처와 부서의 벽을 허물어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것이 올바른 방향임을 깨닫게 됐다”며 “앞으로도 전 부처가 힘을 합쳐 정책 추진의 속도를 높여 모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삶의 변화를 이루어내겠다”고 말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강원도가 군사시설로 우리의 안보를 지켜주었고 울창한 산림, 댐, 호수로 자연재해로부터 안전을 지켜주었지만 이에 따른 제약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강원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지역발전을 옥죄는 규제를 혁신하고 첨단산업과 관광산업을 확실히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강릉이 외가인 윤 대통령은 강원도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표명했다.

그는 “강원도는 늘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해온 지역”이라며 “강원도의 군사시설들은 우리 안보를 지키는 버팀목이지만 그로이해 많은 제약을 받아왔다. 강원도는 울창한 산림과 댐, 수도권의 홍수와 가뭄 등 재난 재해를 지켜주고 있지만 이에 따른 제약으로 많은 경제적 어려움도 겪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여러 규제들이 중복 적용돼서 많은 곳은 한 지역에 규제가 무려 14개나 중첩적으로 적용되는 경우가 있다”며 “대한민국이 안보 경제 안전 환경을 비롯한 여러 측면에서 바로 이 강원에 큰 빚을 지고 있는 만큼 고마운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강원에 더이상 희생과 헌신만을 강조해서는 안된다”면서 “강원도가 새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국가가 강력하게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출범한 강원특별자치도는 우리 정부의 이러한 입장을 담아 강원이 경제발전을 할 수 있는 경제 특별자치도라는 그런 의미에서 출범하게 됐다”며 “저도, 지난 출범식에서 지역발전을 옥죄는 규제를 혁신하고 강원의 첨단산업과 관광산업을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고 약속을 드렸다. 하늘이 두쪽나도 약속은 지키겠다”고 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이제는 강원의 주력 산업을 디지털 바이오 기반의 첨단산업으로 재편할 것”이라며 “강원특별자치도를 첨단산업기지로 육성하겠다. 이곳 소양강댐 심층 차가운 물을 활용해서 데이터센터 냉방에 사용하고 데워진 물은 스마트팜 난방에 이용하는 강원 수열클러스터를 조성할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이날 민생토론회에서 기업도시 시즌 2인 기업혁신파크 춘천 유치 선정을 최종 발표했다. 박지은·이설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