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강원, 첨단산업기지로… ‘333프로젝트’ 조기성공 지원”

김동하 기자 2024. 3. 1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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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1일 강원특별자치도 춘천 강원도청 별관에서 '민생을 행복하게, 강원의 힘!'을 주제로 열린 19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강원 춘천시 강원도청에서 19번째 민생 토론회를 열고 “지역 발전을 옥죄는 규제를 혁신하고 강원의 첨단 산업과 관광 산업을 확실히 뒷받침하겠다. 하늘이 두 쪽 나도 약속은 지키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강원도의 주력 산업을 디지털, 바이오 기반의 첨단 산업으로 재편해 대한민국의 첨단 산업기지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소양강댐 심층의 차가운 물을 데이터센터의 냉방에 사용하고 데워진 물은 인근 스마트팜의 난방에 재이용하는 ‘강원 수열에너지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춘천에 3600억원을 투자해 데이터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굴지의 데이터 기업 유치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이를 통해 디지털 산업 종사자 3만명, 디지털 기업 3000개, 매출 300% 성장을 이루는 “333 프로젝트가 조기에 성공하도록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강원도 1호 공약이자 40여 년 숙원이었던 설악산 국립공원 오색 케이블카가 작년에 착공됐다며 “2026년에 본격 운영되면 1300억원 이상의 경제 효과로 지역에 큰 활력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이 원하는 곳에 케이블카를 추가로 더 건설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올림픽이 남긴 유산을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는 차원에서 스키 경기장으로 활용됐던 정선 가리왕산을 산림형 정원으로 조성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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