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이강인 선발...손흥민 이강인 두 선수와 모두 소통"
"선수 선발 배경…예비 명단 정해서 코치진과 관찰"
"이강인 선발…손흥민 이강인 두 선수와 모두 소통"
"이강인은 모두에게 사과하고 싶어하는 것 확인"
"손흥민도 이강인 안고 앞으로 가길 바라는 의견"
"이번 사태 두 선수만의 일은 아니다"
[앵커]
축구 대표팀과 관련해서 방금 들어온 소식이 있습니다.
황선홍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이 기자회견을 열고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태국전에 출전할 선수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지난달 아시안컵에서 주장 손흥민과 충돌했죠. 하극상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이강인 선수를 선발했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축구협회가 지난 8일 공개된 티켓 판매 홍보 포스터에는 이강인이 등장하지 않았었기 때문에 오늘 발표에 관심이 쏠렸는데 이강인은 어제 열린 랭스와의 리그 경기에서 풀타임을 뛰며 활발한 몸놀림을 보여주기도 했죠. 황선홍 호는 오는 18일 소집돼 21일 밤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2차 예선 3차전을 치르게 됩니다. 이후 곧바로 태국 방콕으로 이동해 26일 4차전을 치를 예정인데요.
황선홍 임시 감독의 발표 내용 현장 연결해서 들어보시죠.
[황선홍 /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
먼저 대한민국 축구가 크나큰 위기에 처해 있고 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말씀드렸다시피 기술위원회에서 도움을 요청을 했고 상당히 고심이 많았었는데, 제가 또 14년 대표 선수 생활하면서 많은 혜택을 받았고 이 상황에서 축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무엇인가 도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을 했고요.
그래서 고심 끝에 결정을 했고, 또 어려울 때는 피해가고 또 쉬울 때는 좀 하고. 여태까지 축구 해 오면서 그렇게 축구 안 했고. 그렇기 때문에 상당 부분 고심이 있었지만 결단을 내렸고 지금 제 머릿속에는 이 위기를 어떻게 하면 잘 극복할까만 생각하고 있고 최선을 다해서 두 경기를 치를 생각입니다. 그리고 선수 선발 배경은 시간이 많이 없어서 우리 코칭 스태프 선임 후에 그동안 쌓아온 데이터를 기반으로 우리가 55명의 예비명단을 정했고요.
그리고 2주간에 걸쳐서 우리 코치진들과 K리그 또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를 관전하면서 관찰했고 또 해외에 있는 선수들은 직접 볼 수가 없기 때문에 영상을 통해서 컨디션이나 포지션이나 여러 가지를 확인했습니다.
그래서 이런 모든 것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부상 선수를 제외한 23명의 선수를 선발했습니다. 궁금해하시는 이강인 선수 선발에 대해서는 두 선수와 직접 소통을 했고요. 이강인 선수는 우리 축구 팬 여러분들과 또 팀원들에게 진정성 있게 사과를 하고 싶어 하고, 또 손흥민 선수는 그런 이강인 선수를 보듬어 안고 또 화합해서 앞으로 나아가야 되지 않겠나라는 의견이 있었고, 그런 생각이 있었고. 그래서 선발을 했습니다. 이러한 일들이 두 선수만의 문제인가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안에 있는 팀원들, 코칭스태프, 지원스태프 모든 팀 구성원들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책임감을 가져야 하고 축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이 자리를 빌려 국민 여러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고. 이번 태국 2연전을 우리가 다시 하나된 모습으로 국민 여러분들께 속죄한다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치러야 된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 선수들이 저와 같은 마음이기를 기대하고요.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기자]
기존 공격진에 변화를 준 부분을 여쭙고 싶고요. 그다음에 두 번째 질문은 아무래도 이번 태국 2연전 치르는 체계의 특성상 감독님께서 중용해 본 선수와 또 대표팀 경험이 있는 선수 그리고 현재 컨디션이 좋은 선수. 이 세 가지...
[황선홍]
두 번째 질문 다시 한 번만.
[기자]
현재 대표팀 구성하실 때 최근 리그에서 컨디션이 좋은 선수와 아시안게임 때 중용한 선수를 참고해서 뽑으셨는지.
[황선홍]
두 번째 질문 먼저 답변드리겠습니다. K리그 관찰해서 지금 현재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 염두에 많이 뒀고요. 대표팀은 항상 말씀드리지만 최고의 선수들이 선발이 돼야 되고, 최고의 퍼포먼스를 내야 하는 팀이기 때문에 저희 코칭스태프에서 면밀히 검토해서 최종적으로 결정을 내린 거고. 또 주민기 선수는 여러분들 아시겠지만 축구는 사실 여러 가지 요소들이 있지만 득점력은 다른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3년간 리그에서 50골 이상 넣은 선수는 전무하고요.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안녕하세요. 감독님께서는... 파리올림픽 준비를 하셔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최고의 선수들로 구성을 해야 된다고 말씀을 하셔서 이강인 선수 파리올림픽 출전할 기회도 있으신지. 그리고 파리 생제르맹과... 선수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나 나누신 게 있는지 답변 부탁드립니다.
[황선홍]
예선전에는 차출이 불가한 상태이고요. 만약 예선 통과하고 7월달에는 다시 소속팀과 논의해야 될 상황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선택권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기자]
국민 여러분이 이강인 선수가 사과문을 발표한 뒤에도 사실 그렇게 썩 반응이 바뀌지 않는 것 같아요. 이런 부분이 대표팀 선발 이후에 훈련을 하는 데 있어서도 두 중요한 경기를 준비하는 데 있어서도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라고 생각하는데 감독님께서는 이 부분을 어떻게 풀어가실지. 대표팀을 향한 어떻게 보면 아픈 여론이 팀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도 있잖아요.
[황선홍]
물론 공감합니다. 그렇지만 전적으로 이 결정은 감독인 제가 한 것이고요. 어쨌든 이강인 선수를 부르지 않고 다음으로 넘기면 위기는 넘어갈 수는 있겠죠. 하지만 이번에 안 부르고 다음에 부른다고 해서 이 문제가 다 해결될 거라고는 생각 안 하고 언젠가 이강인 선수가 한국에 들어오면 이 문제가 여러 가지 상황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고. 제가 이 자리에 있는 이유가 감독의 역할도 있지만 또 다른 역할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결정을 하기까지는 두 선수의 의사소통도 있었고 그래서 결정을 한 것이고. 선수의 경험으로 봤을 때 항상 이런 팀 내의 문제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런 것들이 얼마나 빨리 풀어지고 또 다시 모아지면 또 더 단단해질 수도 있는 요소이기 때문에 그런 경험을 제가 선수 시절 때 했고. 운동장에서 일어나는 것은 운동장에서 최대한 빨리 푸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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