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일 또 예측 맞았다.."이강인, 발탁할 것..한국 축구 짊어질 선수"

김소연 기자 2024. 3. 1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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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전 성남FC 감독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에 대해 '한국 축구를 짊어지고 갈 선수'라면서 그가 황선홍 호에 합류할 것이라고 예측한 것이 화제가 되고 있다.

앞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때 요르단전을 앞두고 패배를 예상한 듯 "요르단이 만만치 않은 상대다"라고 발언한데 이어 또다시 이강인의 발탁을 예언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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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전 감독/사진=유튜브 뭉뜬TV 캡처

김남일 전 성남FC 감독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에 대해 '한국 축구를 짊어지고 갈 선수'라면서 그가 황선홍 호에 합류할 것이라고 예측한 것이 화제가 되고 있다.

앞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때 요르단전을 앞두고 패배를 예상한 듯 "요르단이 만만치 않은 상대다"라고 발언한데 이어 또다시 이강인의 발탁을 예언한 것이다.

11일 유튜브 채널 '뭉친TV'에 따르면 지난 9일 출연한 김남일은 '황선홍 국가대표팀 감독이 이강인을 선발할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묻자 "그렇다"면서 이 같은 대답을 내놨다.

이날 황선홍 감독과 축구협회는 3월 A매치 대표팀 및 올림픽 대표팀 소집 계획을 발표했는데, 이강인도 발탁됐다.

이강인은 지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때 주장인 손흥민과 갈등을 겪은 이른바 '탁구사건'으로 인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강인이 손흥민을 직접 찾아가 사과하고, 다른 선수들에게도 일일이 사과했지만 대중의 분노는 쉽게 잦아들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김남일은 "어떻게 보면 아무렇지 않게 넘어갈 수 있는 일들"이라며 "저도 선배들하고 싸움을 많이 했고 욕하는 경우도 있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못하는게 오히려 더 아닌거 같다"며 "(선수들끼리) 다툼도 있을 수 있고, 이견도 있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선수들끼리 부딪혀도 코치진이 다 끼어들수 없다고도 전했다.

이어 그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강인이를 (대표팀에) 데려가야 하는 이유는 앞으로 한국 축구를 짊어지고 가야할 선수 중 하나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리 생제르맹(PSG)과 스타드 드 랭스의 프랑스 L1 축구 경기에서 파리 생제르맹의 이강인이 드리블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아울러 이번 사태를 "감독, 리더의 문제"라며 "그걸 거기에서 끝냈어야 했다"고 일침했다. 선수들의 갈등이 해외 황색매체에서 먼저 보도되고, 이례적으로 축구협회가 빠르게 확인을 해주면서 축구협회와 리더십의 무능에 대한 화살이 선수들에게 돌아갔다는 점을 짚은 것이다.

황선홍 감독이 이강인을 대표팀에 부를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부를 것 같다"며 "강인이를 어떻게 쓸지 아는 감독이다"고 답했다.

또 그는 황선홍 감독에게 "후회없이 하고 싶은 걸 다 하라"고 영상메시지를 보내면서 "국민들도 경기 중간에 질타하고 뭐라 하지말고 응원하고 지지해달라. 질책은 결과를 다 보고 해도 된다"고 덧붙였다.

누리꾼들도 최근 이강인에 대해 옹호하는 의견이 많아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정몽규(축구협회장)가 방패막이로 썼다", "남자들끼리는 언제든 충돌있을 수 있고 경기 진걸 찌질하게 막내 때문에 졌다고 하면 안된다", "국가대표 경기가 선후배 친목모임이 아니다", "선수들도 밖으로 퍼져나간 건 축협이랑 감독이 잘못했다더라", "경기 다시보면 손흥민 패스 받고 연결되는게 이강인 뿐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소연 기자 nic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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