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희 4~6주 재활 필요' 롯데 날벼락 떨어졌다. "본인은 안 아프다 하는데…" 착잡한 사령탑 [부산체크]

김영록 2024. 3. 1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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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정규시즌 개막도 하기전에 부상 암초를 만났다.

김민석에 이어 한동희마저 복사근 파열로 이탈했다.

롯데는 한동희에 앞서 주전 좌익수로 점찍었던 김민석도 복사근 파열로 이탈했다.

한동희와 마찬가지로 시범경기 전체 결장은 물론 개막전 포함 정규시즌 초반 일정도 빠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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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KBO리그 시범경기 롯데와 SSG의 경기가 열렸다. 5회 부상으로 교체되는 한동희. 부산=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4.03.10/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정규시즌 개막도 하기전에 부상 암초를 만났다. 김민석에 이어 한동희마저 복사근 파열로 이탈했다.

롯데는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시범경기 맞대결을 펼친다. 김태형 감독에겐 친정팀과의 첫 만남이다.

하지만 이에 앞서 뜻하지 않은 부상이 롯데 선수단을 속상하게 했다. 전날 SSG전 5회말 경기 도중 옆구리 통증으로 빠진 한동희 정밀검진 결과는 '내복사근 파열. 병원에서는 '최대 4~6주 결장'이란 진단을 내놓았다.

오는 6월 국군체육부대(상무) 입대가 결정돼있음에도 한동희를 주전 3루수로 내정했던 사령탑 입장에선 청천벽력이다.

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KBO리그 시범경기 롯데와 SSG의 경기가 열렸다. 타격하고 있는 롯데 한동희. 부산=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4.03.09/

경기전 만난 김태형 감독은 "그 순간 (복사근)나간 걸 알았다"며 침통해했다. 그는 한동희가 옆구리를 감싸쥐며 쓰러지자 한동안 걱정스런 눈길로 주시하고 살폈다. 한동희는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됐었다.

김태형 감독은 "아까 동희가 왔다. '금방 될 거 같아요. 안 아파요. 어제보다 훨씬 좋아졌어요'하는데, 그게 본인이 아프지 않다고 되는 문제가 아니다. 힘을 100% 써야하니까"라며 "일단 통증이 완전히 잡히면 다시 한번 MRI(자기공명촬영)를 찍어볼 예정"이라고 했다.

한동희가 빠진 자리는 어떻게 될까. 김태형 감독은 "결국 노진혁과 박승욱을 어떻게 쓰느냐의 문제 아니겠나. 이학주가 3루 훈련을 계속 했다. 김민성 박승욱 이학주를 일단 상황에 따라 3루에 써볼 생각이다. 박승욱을 유격수, 노진혁을 3루에 쓰는 것도 고민중"이라고 했다.

27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구장에서 삼성-롯데 평가전이 열렸다. 타격하는 김민석. 오키나와(일본)=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4.02.27/

롯데는 한동희에 앞서 주전 좌익수로 점찍었던 김민석도 복사근 파열로 이탈했다. 지난 시즌 고졸 신인임에도 주전 중견수로 풀타임 활약을 펼친 그다. 스프링캠프에서도 연일 매서운 방망이를 뽐냈다.

지난 7일 수비 훈련 도중 옆구리에 통증을 느꼈고, 검진 결과 우측 내복사근 파열이란 진단이 나왔다. 4주 정도의 재활이 필요하다. 한동희와 마찬가지로 시범경기 전체 결장은 물론 개막전 포함 정규시즌 초반 일정도 빠지게 됐다. 김민석의 빈 자리는 고승민이 대신할 전망이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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