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주전자 감상하며 다도 시연도 즐기세요”···강릉아트센터 특별기획 ‘주전자, 茶(차)분하게’ 전시
세계 각국의 주전자를 살펴보며 다도 시연도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전시회가 열린다.
강원 강릉아트센터는 오는 12일부터 26일까지 제2, 3전시실에서 특별기획으로 ‘주전자, 茶(차)분하게’ 전시회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다양한 공간 연출 방식으로 ‘주전자를 바라보다’, ‘풍경과 마주하다’,‘즐거움을 나누다’ 등 세 주제로 나뉘어 구성한 이번 전시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특별기획전 기간엔 중국과 일본, 남·서 아시아, 유럽 등 세계 각국의 주전자 100여 점과 다구세트 108점이 전시되고, 다도 시연 등을 관람을 즐길 수 있는 ‘다(茶)함께 차차차’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일본 전통 가옥에서 볼 수 있는‘다다미’와 물을 사용하지 않고 돌과 모래만으로 산수를 표현한 일본 정원 양식의 하나인‘가레 산스이’도 재현해 색다른 풍경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 한국(가야금, 거문고), 일본(고토), 몽골(마두금)의 전통 현악기와 시타르, 타블라, 행 드럼, 더블베이스 공연도 연이어 마련된다.
전시 기간 중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커피 릴레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심규만 강릉아트센터 관장을 비롯해 정민 강릉시립교향악단 상임 지휘자, 강릉아트센터 직원과 관계자들이 바리스타가 돼 관람객들에게 커피를 제공한다.
강릉아트센터 관계자는 “이번 기획전시는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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