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92.9% 병원 떠났다… 정부, 순차적 사전통지서 발송

대전일보DB

정부가 전공의 4944명(지난 8일 기준)에게 사전 통지서 발송을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복지부는 11일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업무개시명령을 위반한 전공의에게 행정처분 사전통지서를 순차적으로 발송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100개 주요 수련병원에서 계약 포기 혹은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는 총 1만1994명이다. 전체 전공의의 92.9%에 해당하는 숫자다.

정부 관계자는 "전공의 이탈 4주차에 접어든 지금 중증, 응급환자 중심으로 비상진료체계는 유지되고 있다"며 "중환자실 환자 수는 평시와 유사한 3000명 내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료현장을 지키고 있는 전공의와, 환자 곁으로 복귀를 희망하는 전공의가 집단 괴롭힘 등 직·간접적으로 겪을 수 있는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전공의 보호·신고센터를 운영한다"며 "전화, 문자메시지로 피해 신고를 접수할 수 있는 핫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