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소렌토에서 최초로 한국 드라마 페스티벌 열린다
허진무 기자 2024. 3. 11. 11:15
한국과 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이탈리아 소렌토에서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한국 드라마 페스티벌(K-Drama Festa Sorrento)이 열린다.
이 행사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최초의 한국 드라마 페스티벌로, 한류문화에 대한 학술 세미나, 드라마 상영회, 한국 문화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간담회도 진행된다. 이 자리에는 강제규·장항준 감독, 김은희 작가, 유준상·오정세·예지원·김혜은 배우 등이 함께 해 한국 드라마의 저력과 에너지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국농식품유통공사가 주관하는 K푸드 시식회도 진행된다.
이 페스티벌은 백봉정치문화교육연구원(라종일 이사장)과 소렌토시, 이탈리아 로마 라 사피엔자대학교가 2년간 준비해 이뤄지게 됐다. 라 사피엔자 대학에는 2001년 한국학과가 설립된 뒤 이탈리아에서 최초로 학부부터 석·박사까지 전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한국학과 재학생 수는 400명에 이른다.
허진무 기자 imagi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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