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관련 시설정보 한눈에"…강서구 '아이 키우기 종합지도'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부모들의 육아를 돕고자 출산, 육아, 학습, 놀이, 건강에 대한 정보를 담은 '한눈에 보이는 아이 키우기 종합지도'를 구축하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아이가 태어나고 성장하는 동안 부모는 병원, 어린이집, 키즈카페 등 다양한 시설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지만, 정보가 분산돼 있어 번거로움이 있었다"며 "이에 육아 관련 시설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게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서비스는 공간정보기술(GIS)을 기반으로 의료(소아과·산부인과·산후조리원), 학습(어린이집·어린이도서관·우리동네키움센터), 놀이(어린이공원·키즈카페·공동육아방) 등 13개 분야 587개 시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플랫폼에 접속해 시설을 선택하면 주소, 전화번호, 영업시간, 홈페이지 등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공간정보기술을 활용해 언제 어디서든 내 위치를 중심으로 주변 시설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증강현실(AR) 버튼을 누르면 지도 모드에서 AR 모드로 바뀌어 시설 위치를 더 실감 나게 확인할 수 있다고 구는 전했다.

이 서비스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강서구 AR 테마지도'를 검색해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거나, 구 누리집(강서구 테마지도)에 접속해 이용할 수 있다.

진교훈 구청장은 "저출산 시대에 이 서비스가 부모들의 육아 부담을 줄이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주민들에게 더 편리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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