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업, 데뷔 전 인도네시아 인기몰이 시작의 이유

김진석 기자 2024. 3. 1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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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업
신인 걸그룹 비비업(VVUP/현희·킴·팬·수연)이 정식 데뷔 전부터 심상치 않은 해외 인기를 보이고 있다.

비비업은 9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첫 싱글 '두둠칫(Doo Doom Chit)' 뮤직비디오 티저를 공개한 가운데 이 영상은 꾸준히 순위가 상승하며 유튜브 트렌딩 인도네시아 7위에 올랐다. 데뷔도 하지 않은 신인 걸그룹의 티저가 유튜브 트렌딩에 진입한 건 매우 이례적으로 댓글도 무려 2,000개를 돌파했다.

비비업은 다국적 멤버로 구성된 4인조 신인 걸그룹으로 첫 싱글 뮤직비디오 티저가 인도네시아에서 두각을 나타낸 건 인도네시아 출신이자 팀 내 메인 보컬인 킴의 영향이 크다. 킴은 인도네시아 오디션 프로그램 '디 인도네시아 넥스트 빅 스타(The Indonesian Next Big Star)'에서 준우승을, '더 보이스 키즈 인도네시아(The Voice Kids Indonesia)' 시즌2에서 3위를 차지하며 현지에서는 이미 보컬 실력을 인정받았다. 무엇보다 인도네시아 출신 멤버가 K팝 그룹의 메인 보컬을 맡는다는 점도 국내외 음악 팬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비비업은 13일 첫 싱글 '두둠칫'을 선보인다. 곡 제목처럼 한 번 들으면 저절로 몸이 '두둠칫' 하는 중독성 있는 비트와 멜로디가 특징이다. 방탄소년단(BTS) '쩔어' 갓세븐(GOT7) '하드캐리' 트와이스(TWICE) '원 스파크(ONE SPARK)' 등을 만든 프로듀서 이어어택(earattack)이 곡 작업에 참여했다.

뮤직비디오는 세계적 팝스타 도자캣(Doja Cat)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 등과 협업한 유명 뮤직비디오 감독 한나 럭스 데이비스(Hannah Lux Davis)가 연출을 맡았다. 한나 럭스 데이비스 특유의 독특한 해석과 감각적인 영상미로 비비업의 힙한 매력을 극대화했다.

김진석 엔터뉴스팀 기자 kim.jinseok1@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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